이 기사는 2011년 06월 23일 17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시장 대어로 꼽히는 GS리테일이 상장 심사를 통과했다. 신주 모집없이 LG상사의 구주매출만 이뤄져 공모규모는 예상보다 적은 3000억원대에 머물 전망이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23일 상장심사위원회를 열어 GS리테일에 대해 승인 결정을 내렸다.
1971년 설립된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와 슈퍼마켓 'GS슈퍼마켓'이 주력사업이다. 지난 해 매출액은 3조4737억원이며, 이중 편의점과 슈퍼마켓 매출액은 각각 2조1750억원(매출비중 62.6%), 1조1428억원(32.9%)이다. 당기순이익은 5212억원이다.
GS리테일은 현재 최대주주인 GS가 66%, LG상사가 32% 지분을 보유중이다. LG상사는 이번 IPO를 통해 보유지분 중 2462만주 중 1540만주를 구주매출한다. 이는 전체 상장주식수(7700만주)의 20%에 달하는 물량이다. 공모예정가액이 1만9000~2만2000원임을 감안하면 공모예정금액은 2926억~3388억원이다.
LG상사의 경우 수년 간 투자 회수 기회를 기다려온 만큼 대부분의 보유 지분을 시장에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실제론 예상치보다 적은 물량이다. 하지만 구주매출 물량을 제외한 나머지 지분 12%는 보호예수가 걸리지 않았기 때문에 상장 후 언제든지 매각할 수 있다.
최대주주인 GS리테일은 구주매출에 나서지 않고 신주모집도 없다. GS리테일은 지난해 백화점과 마트 부문을 롯데그룹에 매각해 1조34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신주모집 등을 통한 자금 조달 의지가 약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GS리테일은 오는 9월께 공모에 나설 계획이며 대표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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