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비바, 신계약률 두배 '훌쩍' 초회보험료 증가율 265%…"방카 판매 주력 영향"
이 기사는 2011년 06월 28일 16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아비바생명이 생명보험사 가운데 신계약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보험료 증가율은 업계 평균의 열 배에 달한다.
◇ 우리아비바생명 신계약률 44.3%…생보사 중 '최고'
28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우리아비바생명의 신계약률은 44.3%에 이른다. 국내 23개 생보사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업계 평균(18.0%)의 2.5배 수준이다.
개인 신계약률(35.8%)에 비해 단체 신계약률(96.5%)이 훨씬 높다. 이 기간 우리아비바생명의 신계약 누계액은 총 5조11억원이다.
라이나생명이 41.5%의 신계약률을 나타내 우리아비바생명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30%대 신계약률을 보인 생보사로는 흥국생명(31.0%), 신한생명(37.1%), KB생명(39.6%) 등이 있다. 이에 비해 푸르덴셜생명은 8.2%를 기록, 생보사 중 가장 낮은 신계약률을 보였다.
우리아비바생명 관계자는 "절대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상황이라 지난해 영업물량이 늘면서 신계약률이 크게 높아졌다"며 "우리금융그룹에 편입 후 방카슈랑스 판매채널에 주력하면서 성장률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보험대리점(GA)뿐만 아니라 보험설계인(FC) 채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영업활동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초회보험료 증가율, 동양·우리아비바·신한생명 높아
신규 매출액에 해당하는 초회보험료(일반계정) 증가율은 동양생명, 우리아비바생명, 신한생명 순으로 높았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동양생명의 초회보험료는 5341억원이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86% 증가했다. 우리아비바생명은 265% 증가한 4162억원, 신한생명은 185% 증가한 7041억원을 기록했다.
수입보험료 증가율은 카디프생명과 우리아비바생명이 월등히 높다. 수입보험료는 보험가입자가 낸 보험료 합계를 의미한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카디프생명의 수입보험료 누계액은 4726억원이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80.8% 증가한 규모며 국내 23개 생보사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우리아비바생명은 1조591억원으로 74.1%의 수입보험료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밖에 신한생명(32.2%)과 동양생명(30.3%)의 증가율이 높은 편이지만 카디프·우리아비바생명과 격차가 크다.
장동식 보험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신계약률이 높다는 건 영업활동이 활발하다는 의미"라며 "최근 신계약률이 높은 생보사는 주로 방카슈랑스 위주의 영업활동을 벌인 곳"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아비바생명은 성장 초기라 수익구조가 불안정한 상태지만 방카슈랑스 채널을 통한 영업이 확대되면서 저축성보험 비중이 증가세"라며 "우리금융그룹의 영업지원에 힘입어 외형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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