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 업체 삼표, 기업어음 등급 'A2-' 한기평, 양호한 사업지위·재무융통성 반영
이 기사는 2011년 08월 24일 18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레미콘 및 골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삼표가 A2- 기업어음 등급을 받았다. 2006년 이후 유효 등급 평가는 처음이다.
한국기업평가는 24일 삼표의 기업어음 등급을 A2-로 부여했다. 한기평은 "전방산업 침체로 레미콘 산업 출하량이 감소세에 있지만 삼표는 수도권 내 레미콘 및 골재 부문에서 2위의 사업 지위를 갖고 있다"며 "제품 경쟁력이 양호하고 전반적인 사업효율성이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삼표는 지속적으로 신규 공장을 설립하거나 인수해 2011년 6월 말 기준 19개의 레미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건설사업이 활발한 수도권 핵심 지역에 공장이 위치하고 있다.
하지만 2006년 이후 건설경기가 침체되면서 레미콘 사업도 정체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삼표도 2011년 6월을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의 물량이 감소하는 등 4년 연속 사업 규모가 축소되고 있다.
다만 삼표는 자회사들 덕분에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주요 자회사인 삼표이앤씨가 고부가제품인 고속분기기 판매호조로 이익이 증가했다. 또한 신규 자회사인 삼표기초소재가 추진하는 슬레그시멘트 사업이 정착된다면 2012년 이후 수익성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2011년 6월 말 기준 삼표는 매출채권할인 120억원 외 단기차입금이 없다. 총 차입금은 1582억원으로 전년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연내 만기도래하는 차입금 규모는 691억원 정도지만 보유 현금이 266억원, 미사용여신이 1000억원, 부동산 및 자회사 지분가치가 950억원이다.
한기평은 "삼표는 신규 투자에 300억원 정도 투자하고 있어 잉여현금흐름이 약화될 수 있다"며 "다만 지난 2002년 워크아웃 졸업 후 장기로 자금 조달을 해 왔고, 보유 자산 가치가 높아 재무융통성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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