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PE, 영덕풍력발전 인수 인수금 약 400억원…주요 LP로 정책금융公·국민연금 등 참여
이 기사는 2011년 09월 09일 11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호주 맥쿼리계열 사모투자펀드인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운용이 지난달 국내 최초의 상업용 풍력발전 단지인 영덕풍력발전을 인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맥쿼리펀드가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인 영덕윈드팜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말 영덕풍력발전소 지분 100% 매입을 완료했다. 최대주주였던 유니슨(56.44%)을 포함해 일본종합상사 마루베니(34%), 군인공제회(6.35%), 경북개발공사(3.18%) 등의 보유 지분을 일괄 매입했다.
맥쿼리펀드의 영덕풍력발전 인수 자금은 총 400억원 정도다. 주당 인수 가격은 6821원 가량으로 지분 100% 매입에 215억원을 자금을 투입했다. 여기에 영덕풍력발전이 발행한 176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도 추가로 매입했다.
이번에 영덕풍력발전을 인수한 영덕윈드팜인베스트먼트의 실질적인 지배회사는 맥쿼리펀드가 지난해 11월 설립한 Kofc맥쿼리그로쓰챔프2010의1호다. 정책금융공사가 2000억원을, 국민연금이 1500억원을 출자해 펀드 약정액은 총 4450억 정도다.
영덕풍력발전소는 유니슨이 총 675억원(대당 25억원)을 들여 지난 2005년 설립이 완료됐다. 최대 발전용량은 39.6㎿, 연간 전력생산량이 9만6680㎿h로 2만여 가구분의 전기를 생산한다. 매출 대부분은 한국전력에 전기를 판매해 이뤄진다. 지난해 매출액은 82억원, 영업이익 31억원, 당기순이익 10억원을 기록했다.
맥쿼리펀드는 국내에서 주로 자원개발 및 에너지 관련 투자에 주력해 왔다. 영덕풍력 외에도 발전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서해파워를 지난 2007년 인수했으며 올해 1월에는 울산 석유화학단지 내 소재한 물류기업인 동북화학의 지분 100%를 1000억원에 사들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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