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더스트리

CJ헬스케어, 베트남법인 대표에 구민기 영업총괄 본부장 2012년 베트남 주재원으로 파견…한국콜마 "하반기 5억 투자 계획"

오찬미 기자공개 2019-08-19 08:15:48

이 기사는 2019년 08월 16일 15: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헬스케어가 지난 3월 19일 베트남 호치민에 한콜헬스케어 비나(Hankol Healthcare Vina)법인을 설립하고 구민기 영업총괄 본부장(사진)을 대표이사로 임명했다. 구 대표는 7년 전 베트남 주재원으로 파견돼 현지에서 영업사업부를 이끌어온 인물이다. CJ헬스케어는 올 하반기 베트남 현지법인에 5억원을 더 투자하는 등 사업규모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구민기 소장
16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CJ헬스케어는 한콜헬스케어비나(Hankol Healthcare Vina) 대표이사로 구민기 영업총괄 본부장을 임명했다.

구 대표는 지난 2012년 베트남 주재원으로 파견돼 지난 7년간 현지 영업사업부를 이끌어 왔다. 아직 임원은 아니지만 베트남 호치민 사무소가 지난 3월 법인으로 전환되면서 본격적인 베트남 시장 공략을 책임질 인물로 떠올랐다.

베트남은 CJ헬스케어가 아시아 거점 국가로 바라보고 향후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는 곳이다. CJ헬스케어는 글로벌 시장 가운데 중국에 먼저 진출했지만 중국의 시장 상황이 힘들어지면서 베트남으로 눈을 돌렸다. 지난 2012년 현지 마케팅 조직을 구축해 영업을 해 오다가 올해 3월 자본금 1000만원으로 베트남 법인을 설립했다. CJ헬스케어는 올 하반기 베트남 법인에 5억원을 더 투자하는 등 법인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글로벌 메가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는 숙취해소 음료 컨디션도 베트남을 중심으로 영업망을 확대해 동남아 주변국가로 판로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드링크, 헛개수 등의 영업을 베트남에서 본격적으로 확장하기 위해 한콜헬스케어 비나 법인을 설립했다"며 "중국사업이 지지부진하다보니 베트남을 제2의 아시아 거점으로 삼고 그동안 현지 사무소를 운영하면서 시장 파악을 해 왔다"고 말했다.

CJ헬스케어는 2000년 초반부터 베트남에 주력품목인 에포카인과 류코카인을 포함해 다수의 의약품을 수출해왔다. 지난해 말에는 베트남 기업인 비메디멕스(Vimedimex)와 케이캡정의 독점 판매계약을 맺었다. 향후 CJ헬스케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정이 베트남에서 인허가를 받으면 2021년부터 베트남 현지영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기로 했다.

앞선 관계자는 "베트남은 내수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이머징 마켓으로 향후 기회가 많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