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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력 증명한 SG PE, JNTC 엑시트로 1.6배 수익 IRR 20%...투자·회수 실적 왕성 '눈길'

조세훈 기자공개 2020-07-07 08:06:15

이 기사는 2020년 07월 06일 10:4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에스지프라이빗에쿼티(SG PE)가 3D 커버글라스 제조업체 제이앤티씨(JNTC)의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완료했다. 3년 만에 원금의 1.6배 넘게 수익을 보면서 내부수익률(IRR)이 20%를 넘어섰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G PE는 최근 JNTC의 보유지분을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전량 처분했다. 지난 5월 0.3% 지분의 장내매각을 시작으로 남은 5% 지분도 모두 엑시트했다. 지난 2017년 9월 300억원을 투자한 SG PE는 490억원 가량을 회수하며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IRR은 20%를 약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JNTC는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강화유리와 커넥터(전자부품을 상호 연결)를 제조하는 회사다. 2014년 세계 최초로 3D 커버글라스를 개발한 뒤 삼성의 ‘갤럭시노트4 엣지’에 독점 공급해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7'의 폭발사고가 발생하면서 코스닥 상장이 무산되는 아픔을 겪었다. JNTC는 2016년 말 코스닥 상장을 추진했지만, 수요예측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철회했다.

SG PE는 이듬해 JNTC의 구원투수로 등판하며 프리IPO(상장전 지분투자) 성격의 투자를 결정했다. 비록 한 차례 상장에는 실패했지만 여전히 JNTC의 기술 경쟁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에 3000억 규모의 2호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JNTC의 대주주인 진우엔지니어링이 발행하는 3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취득했다. 교환대상은 JNTC의 보통주다.

SG PE의 안목은 적중했다. JNTC는 2017년 매출 2683억원에서 지난해 3862억원으로 큰폭의 성장세를 이뤘다.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역시 같은 기간 3배가량 증가한 1321억원을 기록했다.

JNTC는 높은 성장성과 '소부장' 산업이라는 점을 평가받아 올 2월 중순 공모가를 1만1000원으로 확정, 주식시장에 상장했다. 공모가 희망밴드(8500∼1만500원)를 웃도는 수준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주가는 공모가 이상을 유지하며 경쟁력을 보여줬다.

앞서 JNTC에 투자했던 LX인베스트먼트가 먼저 높은 수익률을 달성하며 투자 수익률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LX인베스트먼트는 2015년 JNTC의 구주 10.3%를 150억원에 매입하고, 450억원의 신규 발행 전환사채(CB)를 인수했다. 지난 3월 JNTC IPO 과정에서 구주매출분을 제외한 남은 지분을 장내매각해 10% 후반대의 IRR을 기록했다. SG PE도 블록딜로 엑시트를 완료해 얼마전 투자가 끝난 2호 블라인드펀드의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SG PE는 올해 투자와 엑시트에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 실사형 게임인 'BTS월드' 제작사 테이크원컴퍼니와 반려동물 헬스케어 업체 성보펫헬스케어에 대한 투자를 마쳤다. 최근에는 자동차 부품사 명신에 대한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엑시트도 순탄히 이뤄지고 있다. 2년만에 IT시스템 통합 전문업체 아이티센의 투자금을 회수했으며 내부수익률(IRR)은 23.9%에 달한다. 자동차 와이퍼업체 캐프와 산후조리원 그녀의정원드라마에 대한 엑시트도 마무리했다. 모두 최소 수익률 이상을 기록하며 '손해보지 않은 하우스'라는 명성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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