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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운용, '글로벌 헤지포커스' 성과 아시아에 심는다 [인사이드 헤지펀드]'차이나ETF 편입·H지수'로 헤지, 미래에셋대우 1000억 출자

정유현 기자공개 2020-08-03 08:07:47

이 기사는 2020년 07월 31일 13:3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아시아 지역 성장주에 투자하는 에쿼티 전략의 신규 펀드를 설정했다. 최근 성과를 입증한 '글로벌 헤지 포커스' 펀드와 유사한 전략으로 운용하면서 투자 지역에 차이를 둔 상품이다. 현재 수익자는 계열사인 미래에셋대우 1곳으로 트랙 레코드를 쌓아 리테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7일 '미래에셋스마트Q아시아헤지포커스전문투자형사모증권투자신탁 1호 종류C-I'를 신규로 설정했다.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는 KB증권이 맡았으며 미래에셋대우가 자기자본(PI) 투자로 1000억원을 출자했다. 개방형으로 구조로 만기는 정하지 않았다.

신규 펀드는 2018년 4월 설정된 '미래에셋스마트Q글로벌헤지포커스1호(이하 글로벌 헤지 포커스)'와 유사한 스킴으로 운용된다. 롱숏(Long Short) 중심의 에쿼티 헤지(Equity Hedge)를 주전략으로 활용한다.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글로벌 고성장 유망 기업과 테마에 투자하며 옵션 구조화 등 파생상품을 통해 하방리스크를 제어해 절대수익을 추구한다.

이 펀드는 올해 상반기 '코로나19'로 증시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선물과 옵션을 이용해 하방 리스크를 유연하게 관리하면서 더벨 리그테이블 에쿼티 헤지 전략 수익률 1위에 올랐다. 상반기 말 기준 수익률은 20.32%, 설정 후 누적 수익률은 25.68%이다.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도 준수한 수익률을 기록하자 미래에셋대우가 추가로 출자를 하면서 규모가 2000억원 대로 커졌다.

글로벌 헤지 포커스의 성과가 두드러지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아시아 지역의 성장주에 투자하는 전략의 신상품을 설정한 것이다. 경기와 무관하게 성장성있는 종목을 찾아서 포트폴리오에 편입할 계획으로 투자 지역으로 보면 중국 비중이 큰 편이다.

한국의 성장주는 대부분 경기에 민감한 IT주식이 대부분이다. 경기와 무관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을 꼽자면 네이버, 카카오가 있고 대만은 TSMC 등이다. 인도와 인도네시아는 성장률은 높지만 성장주가 대부분 굴뚝 산업과 관련이 있다. 추구하는 전략 상 현재는 중국에 성장주가 집중된 편이다. 향후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 조건에 맞는 성장주가 등장하면 지역을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포트폴리오에는 홍콩에 상장된 '차이나 바이오텍 ETF'와 '차이나 클라우드 컴퓨팅 ETF' 등을 담을 예정이다. 개별 주식으로는 중국이 정책적으로 면세점 사업의 규제를 풀고 있어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되는 차이나듀티프리그룹(CDFG)과 중국 2차 전지 대표 회사 CATL 등을 담을 예정이다. H지수(HSCEI) 등 중국 관련 선물과 옵션을 활용해 시장 리스크를 헤지할 계획이다.

운용은 글로벌 헤지 포커스를 맡고 있는 홍성범 헤지펀드운용2본부장이 전담한다. 홍 본부장은 한국형 헤지펀드 라이선스가 나온 2011년 12월 이후 한 운용사에 남아있는 유일한 헤지펀드 매니저로도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홍 본부장은 "글로벌 헤지 포커스와 추구하는 방향성이 같은 펀드로 현재 포트폴리오를 빌드업 해 나가는 과정에 있다"며 "글로벌 헤지 포커스도 처음에 미래에셋대우의 출자금으로 운용하다가 레코드를 쌓아서 외부 고객을 받았다. 신규 펀드도 초기 레코드를 쌓아서 향후 리테일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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