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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벤처, 300억 '한국영화메인투자조합' 결성 순제작비 60억 이하 타깃, 투자 생태계 활력 기대

이광호 기자공개 2020-08-14 07:26:15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3일 13:5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시간벤처캐피탈이 올해 첫 블라인드 펀드 결성을 완료했다. 코로나19로 영화산업이 위축된 만큼 더욱 전략적인 투자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미시간벤처캐피탈은 최근 약정총액 300억원 규모의 '미시간한국영화메인투자조합'을 조성했다. 앵커 출자자(LP)인 모태펀드는 210억원을 출자했다. 여기에 국내 중소배급사와 중형제작사가 80억원을 보탰다. 미시간벤처캐피탈은 10억원을 댔다.

대표펀드매니저는 조일형 대표다. 현재 조 대표는 미시간벤처캐피탈의 10개 벤처조합 중 6개 펀드를 직접 맡고 있다. 이번 신규 펀드의 전담인력으로는 영화투자 전문 심사역인 이승훈 팀장이 이름을 올렸다. 기존과 달리 핵심운용역이 아닌 전담인력으로써 해당 펀드에만 집중할 예정이다.

미시간한국영화메인투자조합은 올해 첫 번째 펀드다. 미시간벤처캐피탈은 2020년 모태펀드 1차 출자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어 영화계정 한국영화메인투자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핵심인력들이 영화와 관련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어 예상대로 GP 지위를 획득했다.

한국영화메인투자조합은 올해 처음 신설됐다. 영화진흥위원회는 한국영화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모태펀드에 출자했다. 투자·배급사 중심의 국내 영화산업 투자 및 제작 환경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동 투자조합에서 메인으로 투자한 영화의 지적 재산권(IP) 활용 권한은 제작사가 단독으로 보유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때문에 영화 창의력 증대, 콘텐츠 재생산 확대 등 제작사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미시간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정책적 목적에 맞게 순제작비 60억원 이하의 한국영화에 주로 투자할 계획”이라며 “영화업계가 코로나19로 침체기를 맞은 가운데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시간벤처캐피탈은 2002년 설립 이래 줄곧 문화콘텐츠 분야에 투자해왔다. 특히 영화 부문에서는 리스크가 크다고 여겨지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참여하는 등 메인 투자자로 자리를 잡았다. 영화 분야에서의 성과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동안 유의미한 트랙레코드를 확보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와 '소원' 등에서 메인 투자자로 나서 큰 수익을 기록한 데 이어 '범죄도시', '1987', '검사외전', '터널', '목격자', '악인전', '도어락', '시동' 등의 작품에도 자금을 집행했다.

한편 미시간벤처캐피탈의 운용자산(AUM)은 1840억원에서 2140억원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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