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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공 사모대체 출자사업, 국민연금 위탁사 강세 IMM인베·JKL 등 PT 진행…내년 수시출자 시행 관심

김병윤 기자공개 2020-09-29 10:59:28

이 기사는 2020년 09월 28일 11: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군인공제회의 2차 사모대체 출자사업에서도 큰 이변은 일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국민연금공단(NPS)의 사모대체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곳의 강세가 그대로 연출되는 분위기다. 구술심사(PT)를 마친 군인공제회는 다음달 위탁운용사를 확정할 예정이다.

28일 PE 업계에 따르면 군인공제회는 지난 25일 숏리스트에 선정된 사모투자펀드(PEF) 위탁운용사를 대상으로 구술심사(PT)를 진행했다. PE 분야는 '일반리그'와 '루키리그'로 나눠 진행된다. 총 2곳 내외(위탁운용액 400억원 내외)로 뽑는 일반리그에서는 IMM인베스트먼트와 JKL파트너스 등이 숏리스트에 선정, PT를 진행했다.

현재까지 진행 상황은 시장의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 올 6월 국민연금공단의 최종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곳의 강세가 이번 군인공제회 출자사업에서도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국민연금공단의 선택을 받은 IMM인베스트먼트·JKL파트너스의 경우 군인공제회 외 노란우산·우정사업본부·과학기술인공제회 출자사업에서도 순항하고 있다.

PE 업계 관계자는 "이번 군인공제회 출자사업 일반리그의 경우 총 10곳 정도가 제안서를 접수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국민연금공단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곳이 군인공제회 출자사업에서도 뽑힐 것이라는 데 이견은 없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다른 PE 업계 관계자는 "올 하반기 사모대체 출자사업에서 PEF 운용사 간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며 "올 하반기 진행된 출자사업 모두에서 순항하는 PEF 운용사가 있는가 하면 모두 고배를 마신 PEF 운용사도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군인공제회 출자사업의 경우 위탁운용액(PEF 운용사당 200억원 내외)이 크지 않은 터라 5000억원 이상의 펀드를 결성하는 PEF 운용사가 지원할지도 관심사 가운데 하나였다"며 "중소형 PEF 운용사 입장에서는 출자사업에 뽑힐 가능성이 점차 희박해지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출자사업 시스템의 추가 변화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군인공제회가 올 들어 출자사업 체계를 적잖이 손보고 있기 때문이다. 군인공제회가 올해 출자사업에서 보인 변화는 △출자사업 횟수 증가 △리그제 시행 등 두 가지다.

2016년 블라인드펀드 운용사 선정에 나선 군인공제회가 일 년에 두 차례 출자사업을 시행한 건 올해가 처음이다. 군인공제회는 올 2월 1300억원 규모의 출자사업을 진행했다. 1000억원이 배정된 PE 분야에는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케이스톤파트너스 △아주IB투자 △KTB PE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등 5곳이 최종 위탁운용사로 뽑혔다.

상반기 출자사업에서는 블라인드펀드 규모(5000억원)를 기준으로 라지캡(large cap)과 미드캡(mid cap)으로 나눠 진행했다. 올 하반기에는 설립 3년 이내로 운용자산(AUM)이 1000억원 미만인 PEF 운용사만을 대상으로 하는 루키리그를 도입했다.

일각에서는 뷰티 콘테스트를 통하는 경연 방식의 출자 보다는 수시출자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 수시출자는 기관투자자가 원하는 특정 투자처·시점에 출자를 할 수 있는 이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8년 만에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을 진행한 새마을금고가 올 상반기 수시출자를 진행하는 등 여러 연기금·공제회에서 진행하고 있다. 군인공제회의 경우 과거 수시출자를 진행했지만 2016년 뷰티 콘테스트 시행 후에는 거의 나서지 않았다는 게 PE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 기관투자자 관계자는 "기관투자자 자금 운용의 융통성 측면에서 수시출자가 더욱 이점이 있을 것"이라며 "최근 연기금·공제회의 자금 운용 행보를 봤을 때, 군인공제회 역시 수시출자에 나설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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