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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커버리펀드 영향권 기업은행, WM 실적 '부진' [WM하우스 실적 분석]3Q 누적 수수료수익 전년 대비 소폭 감소…조직 쇄신, WM실적 개선 '박차'

김진현 기자공개 2020-10-30 08:17:59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8일 14: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기업은행의 자산관리(WM)부문은 지난해보다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다만 전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이 나타나면서 회복세로 돌아섰다.

28일 기업은행이 발표한 2020년 3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수수료 수익은 5044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5097억원보다 소폭(-1%) 감소한 금액이다.

수익증권판매수수료 및 보험판매수수료 등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위축되면서 수수료 수익 감소에 영향을 줬다. 반면 신탁 보수는 지난해에 비해 소폭(1%) 개선된 수치가 나타났다.

은행의 비이자이익의 일정 부분을 차지하는 WM 관련 실적은 지난 해에 비해 위축됐다. 디스커버리자산운용 펀드 판매 여파로 인해 수익증권(펀드) 판매가 지난해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보인다.


올해 3분기 누적 수익증권판매수수료는 193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수익증권판매수수료는 264억원이었다. 약 26.8% 감소한 수준이다.

방카슈랑스 판매 성과는 더욱 부진했다. 보험판매수수료는 3분기 누적 170억원으로 나타나면서 지난해 절반 수준(-48.3%)에 그쳤다. 기업은행의 2019년 3분기 누적 보험판매수수료는 329억원이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지난 3년간 보험판매 신규 계약건이 줄면서 꾸준히 수수료 감소가 이어져왔다"라며 "특히 올해 신계약 체결 규모가 줄어들면서 보험판매 수수료가 감소했다"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보험 판매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신상품 발굴에 힘쓰고 추천상품 선별 및 직원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탁보수는 지난해보다 늘며 수수료 수익 감소를 완화하는데 기여했다. 3분기 누적 신탁보수는 856억원으로 작년 848억원보다 8억원(1%) 증가했다.

*3Q 수수료 수익 구성비(출처:IBK기업은행 3Q IR BOOK)

전반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부진한 성과가 나타났지만 전분기 대비해서는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 수수료수익은 1720억원으로 나타났다. 2분기 대비 4.2% 증가한 수치다. 2분기 수수료수익은 1651억원이었다.

수수료수익과 보험판매수수료, 신탁보수 모두 전분기 대비 증가한 수치가 나타났다. 수수료수익 2억원(3.3%), 보험판매수수료 6억원(11.5%), 신탁보수 1억원(0.3%) 씩 증가해 수수료수익 개선에 도움을 줬다.

이는 오는 7월 자산관리그룹 조직을 재편하며 WM부문 쇄신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기업은행은 자산관리그룹 아래 신탁부, 수탁부, 자산관리전략부, 투자상품부를 꾸리고 전략 수립 및 상품선정, 사후관리 등 업무를 통합해 관리하도록 했다.

앞서 디스커버리자산운용 펀드 판매 등에 대해서도 선지급 보상 등을 제시하며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내려고 노력했던 점 등이 반영돼 3분기에는 개선된 WM 실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은 기존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재정비하고 최근 'IBK 퍼스트 클래스'라는 명칭으로 새롭게 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했다. 세무, 부동산, 금융전문가를 한 팀으로 묶어 종합 컨설팅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타 은행 및 증권사 등에서 시행했던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벤치마킹해 차근차근 WM부문 실적을 개선해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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