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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티엠디랩, 형상기억고분자 의료 상용화 유일글로벌 대형회사 기술 이전 적극 나설 계획…2년 후 IPO 목표

이윤정 기자공개 2021-12-24 14:06:39

이 기사는 2021년 12월 22일 10: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형상기억고분자 고재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티엠디랩은 형상기업고분자를 의료기기로 상용화하고 있는 세계 유일한 업체다. 기존 실리콘 소재 의료기기를 보강 및 대체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적극적인 해외마케팅으로 글로벌 의료기기 회사들과 협업 및 기술 수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번 70억원 시리즈B투자 유치 성공으로 티엠디랩의 연구개발은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본격적인 임상시험 과정에서 한 차례 추가 투자 유치를 예상하는 티엠디랩은 2년 후에는 기업공개(IPO)에 나선다는 목표다.

티엠디랩의 첨단 신소재인 형상기억고분자는 체온 근처에서 형상이 복원되는 것이 특징이다. 체온에서 변화하는 형상기억고분자를 의료기기로 상용화한 업체로는 티엠디랩이 유일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티엠디랩의 형상기억고분자는 기존 실리콘 소재의 고질적 문제점인 미생물 감염에 의한 바이오필름 형성을 현저히 저지하는 효과도 있다. 이에 실리콘 소재를 보강하거나 대체하는 다양한 용도의 맞춤형 의료기기에 사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티엠디랩은 형상기억고분자를 활용한 혈관외벽서포트, 성형보형물, 비혈관계 스텐트, 안과 시술 디바이스, 척추보조 디바이스 등 인체삽입형 의료기기들을 파이프라인으로 보유하고 있다. 내년 티엠디랩은 주력 상품에 대해 전임상 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의료기기의 경우 신약 처럼 개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 보완과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티엠디랩의 기술은 회사 설립 이전부터 CTO를 맡은 성학준 교수가 10년 이상 연구 개발에 힘써 왔다. 티엠디랩에 따르면 티엠디랩의 기술은 현재 5세대까지 나온 상태다. 이미 모멘텀을 확보한 상황에서 기술 업그레이드 속도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티엠디랩의 창업자이자 연구개발을 이끄는 연서대 의과대학 성학준 교수는 미국에서 오랜 기간 교수생활을 해 왔다. 미국 조지아공대, 에모리의대에서 의공학을 전공하고 벤더빌트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다 2018년 연세대로 자리를 옮겼다. 첨단 신소재인 형상기억고분자 원료의 인체내 활용을 위한 연구를 20년 이상 수행해 왔다.

티엠디랩 관계자는 업그레이드된 제품 소재로 전임사 시험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눈물이 막히는 질병 치료인 비루관 스텐트 삽입 수술 관련 의료기기는 2등급 제품으로 임상시험 없이 허가가 이뤄지는 품목이다. 티엠디랩은 허가 후 임상시험을 추가 진행할 예정으로 매출 현실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티엠디랩은 연구개발에 특화된 기업인만틈 기술사업화를 위해 글로벌 의료기기 회사들과 기술이전이나 공동 사업화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달 초 미국 동부의료기기 전시회인(MD&M EAST)에 참가한 것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10여 개의 해외전시회와 학회에 참가해 파이프라인들의 기술 수출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강미란 티엠디랩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는 티엠디랩의 첨단 소재 기술과 주요 파이프라인들에 대한 시장성을 인정받았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한 연구개발을 앞당기는 한편,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들과의 협업과 기술수출에도 매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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