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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AI기반 기업금융 플랫폼 도입 착수 정형·비정형 기업데이터 활용툴 만들어 기업금융 고도화 목적

한희연 기자공개 2022-01-04 08:07:02

이 기사는 2022년 01월 03일 12:2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산업은행이 인공지능(AI) 기반 기업금융 플랫폼 도입을 추진한다. 축적된 기업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기업금융 등에 활용하기 위한 복안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지난해 말 '인공지능 기반 기업금융 플랫폼 구축'을 위한 사업자 모집을 시작했다.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플랫폼을 구축해 기업금융 고도화 하려는 목적에서다.

산업은행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지원 및 데이터 사이언스 업무 개발을 위해 인공지능·빅데이터 활용의 토대가 되는 인프라 구축은 필수적"이라며 "기업금융 고도화 및 자동화, 디지털 채널 활성화를 위해서도 인공지능 적용이 필요하며 이를 체계화하기 위한 발판이 필요하다"고 사업 추진 배경을 밝혔다.

플랫폼 구축을 위한 예산은 118억원 규모다. 오는 2월까지 사업자를 선정해 9개월 가량 구축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10월까지 구축을 완료하기 위해 오는 2월8일까지는 업체들로부터 제안서를 받을 계획이다.

사업 범위는 크게 여섯가지로 나뉜다. △빅데이터 저장·분석 환경 구축 △기업정보 마스터데이터 구축 △기업금융 자연어처리 AI 모형 개발 △데이터 인사이트 포털 구축 △기업여신 프로세스 관련 AI 엔진 개발 △빅데이터 거버넌스 수립 등이 이에 해당된다.

구체적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 정보를 체계적으로 모으고 관리하는 툴을 만들게 된다. 데이터 플랫폼과 분석 플랫폼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포탈을 구축한다.

모아진 기업정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데이터를 분석해 통합하고 표준화한 DB를 구축, 기업정보 마스터데이터도 만든다. 여기에는 기업 재무비율 등 정형 데이터 외에 뉴스, 보고서, 공시자료, 감사보고서 주석사항 등 비정형 텍스트 데이터가 포함된다. 또 산업은행 기업고객 뿐만 아니라 비고객 법인기업에 대한 데이터도 통합해 은행 내외부로 일관된 기업정보 데이터가 이용될 수 있도록 DB를 만든다는 목표다.

여기에 아키텍쳐 기반의 한글 언어 모형을 베이스로 해 승인신청서나 보고서, 뉴스, 공시사항 등 텍스트 데이터를 학습해 기업금융에 특화된 언어모형으로 개발하는 작업도 진행한다. 기업 동태정보나 기업혁신지원 시스템, 마케팅 타깃 기업 추천 등 현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데이터 인사이트 포털도 만든다.

산업은행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 시류에 맞춰 디지털전략부 내에 데이터사이언스단을 두고 기업금융 분야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의사결정 체제 마련을 위해 노력을 지속해 왔다. 지난해 10월에는 서울대학교와 'AI 기술 도입을 통한 기업금융 업무발전과 관련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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