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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리포트]한미글로벌, 해외사업이 이끈 외형 확대사우디 시장서 선전, 2017년 인수 오택 중심 미국 공략도 기대

이정완 기자공개 2022-08-18 07:24:43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7일 19:00 thebell 유료서비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미글로벌이 상반기 해외 사업에서 회사 전체 매출 성장률을 뛰어넘는 실적 상승세를 보였다. 활발한 M&A(인수·합병)를 통해 현지에서 사업 경쟁력을 키운 덕에 얻을 수 있던 성과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실적 성장세가 돋보인다. 한미글로벌은 향후 사우디의 신도시 개발사업인 네옴시티 프로젝트 관련 수주를 늘릴 계획이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미글로벌은 상반기 해외에서 69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490억원 대비 41% 늘어난 액수다. 국내에서도 선방했다. 같은 기간 국내 매출은 946억원으로 전년 동기 739억원 대비 28% 늘었다.

한미글로벌 전체 상반기 매출은 16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매출 1229억원보다 33% 증가했다.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보다 규모는 작지만 상승률만 놓고 보면 성장을 주도한 셈이다.

한미글로벌은 그동안 글로벌 경쟁력 확대를 위해 현지 기업을 인수하는 전략을 이어왔다. 2011년 미국 종합 엔지니어링 기업 오택(OTAK) M&A가 기점이 됐다. 오택은 이후 미국 시장에서 거점 기업 역할을 했다.

2017년 오택을 통해 미국 건설사업관리(CM·PM) 기업인 데이씨피엠(DAY CPM)과 도시재생 및 인프라 기업 로리스(Loris)를 품은 한미글로벌은 올해 초에도 타르휘트먼그룹(TWG) 지분 100%를 490만달러(약 64억원)에 인수했다.

다수의 현지 기업을 활용해 사업을 펼치고 있는 만큼 미국은 해외 진출 국가 중 가장 큰 매출을 거두고 있는 시장이다. 상반기 미국 매출은 460억원으로 전체 해외 매출(691억원)의 67%에 달했다.

상반기 미국 매출은 전년 동기 372억원 대비 27% 상승했는데 앞으로도 기대감이 큰 시장 중 하나다. 지난해 미국 의회에서 1조2000억달러(약 1400조원) 규모 인프라 투자 법안이 통과되면서 대형 인프라 공사 관련 발주가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주력 시장이 미국이라면 미래 기대감이 큰 시장은 사우디아라비아다. 한미글로벌은 사우디에서 상반기 97억원의 매출을 벌어들여 지난해 상반기 33억원에 비해 3배 가까이 상승했다. 매출 규모로 봐도 해외 사업 국가 중 두 번째로 큰 수치다.

한미글로벌은 사우디를 신시장으로 적극 공략하려 한다. 현재 사우디가 국가 차원에서 미래형 신도시 개발 사업인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나서고 있어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다. 네옴시티는 총사업비가 1조달러(약 13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초대형 개발 사업이다. 사우디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지금 사우디에서 진행 중인 사업도 네옴시티와 관련된 것이다. 한미글로벌은 지난해 네옴시티 프로젝트의 e-PMO(특별총괄프로그램관리) 용역 수주에 성공했다.

이후 지난 6월에는 국영 부동산 개발업체 로쉰(Roshn)이 발주한 155억원 주거 복합단지 조성 PM 용역을 수주했고 지난달에도 디리야 게이트 개발청(DGDA)이 발주한 440억원 규모 주거 복합단지 PM 사업을 연이어 따냈다.

국내 건설업계의 사우디 수주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상황에서 한미글로벌도 지속적인 현지 수주 증가를 노린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비롯 사우디 비전 2030 프로젝트 등에 지속 참여를 타진해 국내외를 망라해 수익성 확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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