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모니터]대체식품 선두주자 인테이크, 상장준비 '이상 무'약 70억 규모 시리즈B 4~5월 중 마무리…2024년 IPO 전제 조건, '매출 400억↑·흑자전환'
남준우 기자공개 2023-03-20 13:30:28
이 기사는 2023년 03월 17일 07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대체식품 개발·제조 선두 기업인 인테이크(INTAKE)가 IPO 사전 작업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시리즈B 투자 유치가 오는 4~5월 중으로 모두 마무리될 예정이다.2024년 IPO를 위한 전제 조건으로 올해 매출 400억원 돌파와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내세웠다. 캐쉬카우 역할을 하는 대체당류 시장 점유율 확대와 더불어 대체 단백질 기술 투자도 꾸준히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17일 관계자에 따르면 인테이크는 이르면 오는 4~5월 중으로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모두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이번 시리즈 B는 작년 하반기 ATU파트너스가 재무적투자자(FI)로 나서 진행한 라운드다. 투자 규모는 약 70억원 내외다.

IPO 전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한 준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 신한투자증권을 IPO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쯤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인테이크는 한녹엽 대표를 필두로 서울대 식품공학도들이 2013년 설립한 푸드테크 기업이다. 동물성 단백질과 당류를 대체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최근 3년간 총 8건의 국책 과제를 수주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약 5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 125억원, 2022년 18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23년에는 400억원 매출을 돌파하는 것과 흑자전환이 목표다. 이를 IPO 전제조건으로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캐쉬카우 역할을 하는 대체당류 제품와 함께 꾸준한 대체 단백질 R&D 투자로 목표를 이루고자 한다. 인테이크는 슈가로로(sugarlolo) 제품 등으로 대체당류 시장에서 어느 정도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상태다.
제로슈가 탄산음료를 포함한 대체당류 제품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년말 기준으로 60%가 넘는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제로슈가 탄산음료의 시장 규모는 약 4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인테이크는 최소 5%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향후 식물성 닭가슴살 판매, 비건 베이커리 M&A 등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IPO에 필요한 예비기술평가 'A' 등급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다.
이를 위해 서울대학교와의 협업을 통해 식물성 대체육 기술 상용화에 힘쓰고 있다. 육고기와 유사한 식감을 구현할 수 있는 '육류 모사 섬유상 추출기술' 등과 같은 IP를 다수 등록한 상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한화큐셀 박승덕 사장, 복귀 4년만에 대표 내정
- E&F PE, 코엔텍 매각 개시…차주 티저레터 배포
- [i-point]신테카바이오, 중기부 ‘산학연 Collabo R&D’ 사업 선정
- 디지털 자격증명, 일상 속으로…전환 초읽기
- [Monthly Review/인사이드 헤지펀드]KB증권 선두 고수 지속…NH증권과 경쟁 가열
- LG가 맏사위 윤관, 1심 패소 후 세무조사 또 받는다
- [Monthly Review/인사이드 헤지펀드]연초 후 지속적인 성장세…대체투자 전략 선전
- '사금고 의혹' 포커스운용 "내부통제 재정비, 재발 없다"
- 신한운용 과기펀드, '정책성과·수익성' 균형 설계
- [Monthly Review/인사이드 헤지펀드]펀딩 경색 분위기, 1조 밑돈 신규 유입액
남준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thebell interview]허장 행공 CIO "이자 지급성 자산 확대, 사모신용 주목"
- [PE 포트폴리오 엿보기]한앤코, '안정권 진입' 라한호텔 회수 속도 높인다
- 도미누스, 건화 회수 절차 실시 검토
- [LP&Earning]'8.2% 수익률' 행정공제회, 환헤지 축소 전략 빛났다
- 태권보이의 PE 도전기
- [경찰공제회는 지금]역대 최대 순익냈지만, 투자 성적표 신뢰도 '글쎄'
- [경찰공제회는 지금]'공석 1년 이상' 주요 임원직, 선임 최대 변수 '경찰청'
- 'SK스페셜티 인센' 본 SK실트론, 한앤코 인수 반길까
- [경찰공제회는 지금]'이사회 역할' 운영위원회, 조직 개편 나선다
- [영상]실트론까지 인수할까…리밸런싱 나선 SK와 한앤컴퍼니 밀월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