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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People & Movement]제이원캐피탈인베 '뉴 캡틴', 교보생명 출신 '박중록'2000년부터 '교보생명맨', 지난 4월 합류 후 한달만에 CEO 낙점

이명관 기자공개 2023-05-25 08:00:18

이 기사는 2023년 05월 23일 16: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명을 바꾸고 새출발을 알린 '제이원캐피탈인베스트먼트'가 수장도 교체했다. 보험사 출신 금융 전문가를 영입해왔다. 대표이사 변경은 사업 다각화와 맞물려 있다는 해석이다.

앞서 제이원캐피탈인베스트먼트는 지엠비인베스트먼트에서 올해 초 사명을 바꿨다. 사업 다각화에 발맞춘 조치였다. 이전 신기술사업금융회사로 투자에만 전념했다면, 이번엔 시설대여업과 할부금융업 등 캐피탈업까지 보폭을 넓히기로 했다.

박중록 - 상무 - 제이원캐피탈인베스트 | LinkedIn
23일 VC업계에 따르면 제이원캐피탈인베스트먼트의 새로운 대표로 박중록 대표(사진)가 선임됐다. 지난 4월 상무로 합류한 이후 한 달여만에 대표이사로 임명됐다. 투자와 경영전반을 총괄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교보생명 출신이다. 보험사 출신인 그는 2000년부터 제이원캐피탈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하기 전까지 교보생명에만 적을 뒀던 금융 전문가다.

제이원캐피탈인베스트먼트는 사업 다각화에 발맞춰 대표이사를 새로 선임한 것으로 보인다. 제이원인베스트먼트는 신기술금융사에서 할부금융업에 기반한 캐피탈사로 변화에 나섰다. 지난해 시장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사업 다변화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다.

지난해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시장 상황이 악화됐다. 투심은 얼어붙었고, 투자는 물론 펀딩 시장까지 악화됐다. 결국 사업 다각화로 노선을 정했다.

제이원캐피탈인베스트먼트 캐피탈사로 변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우선적으로 자본금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증자에 나섰다. 지난해 말 제이원캐피탈인베스트먼트는 주주배정 증자를 통해 총 100억원을 확충했다. 이로써 총 자본금 규모는 기존 10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늘었다.

여신금융업 자본금요건에 따르면 여신금융업 3개(리스·신기사·할부)가운데 2개 영역을 겸업 시 200억원, 3개이상 겸업 시 400억원이 필요하다. 제이원캐피탈인베스트먼트는 2개 영역을 겸엄하면서 필요한 자본금은 200억원이었다.

2015년 5월 창업투자회사로 출범한 제이원캐피탈인베스트먼트 입장에서 보면 신기사를 거쳐 캐피탈사까지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이 과정에서 자본금도 덩달아 늘어났다.

설립할 당시 자본금은 50억원 규모였다. 창업투자회사의 설립 자본금 요건만 정확하게 충족하는 수준이었다. 유상증자를 통해 지엠비인베스트의 자본금도 기존 50억원에서100억원으로 늘어났다.

2016년 신기사의 설립 자본금 기준이 20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대폭 낮춰졌다. 금융당국이 기존 창투사들을 신기사로 전환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전략적 방침을 내놨기 때문이다.

이듬해 지엠비인베스트먼트는 신기사 라이선스를 획득하고 본격적으로 투자에 나섰다. 창투사와 달리 신기사는 투자활동에 제약이 크지 않다. 벤처펀드와 함께 신기사조합을 운용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된다. 벤처투자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 벤처펀드와 달리 메자닌과 프리IPO 등 다양한 투자 영역을 넘나들며 포트폴리오를 짤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 운신의 폭이 넓어진 지엠비인베스트먼트는 2017년 1월 곧바로 300억원 규모의 신기술조합인 'IBKC-지엠비신성장투자조합'을 결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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