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 신한울 1·2호기 DCS 예비품 85억 규모 공급 원전기반 실적 성장 가속화
신민규 기자공개 2023-09-22 12:54:34
이 기사는 2023년 09월 22일 12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기술은 지난 2월 수주한 85억원 규모의 신한울 1·2호기 원전 DCS(분산제어시스템) 예비품 공급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우리기술은 올해 600억원 규모의 원전제어시스템 수주를 시작으로 향후 국내 원전 가동 연장 및 추가적인 신규 원전 건설 등 국내외 원전 수주 확대에 따른 실적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DCS는 원자력발전소의 운전·제어·감시·계측, 안전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핵심 기술이다. 우리기술은 지난 2010년 전 세계 4번째이자 국내 최초로 원전제어시스템을 국산화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원전제어시스템은 모든 원전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신규 원전은 물론 해외 원전 수주 시에도 적용된다. 우리기술은 이미 신한울 1·2호기와 새울 3·4호기(구 신고리 5·6호기)에 DCS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올해 4월 신한울 3·4호기에도 DCS 독점 공급자로 선정됐다. 하반기에는 신한울 3·4호기의 DCS CPU 모듈 공급계약도 예정돼 있다.
우리기술은 지난 2월 17억원에 이어 4월에는 356억원 규모의 신한울 3·4호기의 DCS에 대한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뿐만 아니라 하반기에는 150억 규모의 DCS CPU 모듈에 대한 추가 계약이 예상돼 원전 누적 수주액만 600억을 기록, 원전 사업부문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이번에 납품을 완료한 DCS는 원전에 필수적으로 적용될 뿐 아니라 국내에서는 우리기술이 유일한 공급업체”라며 “향후 국내 원전의 가동연장, 신규원전의 건설, 해외 원전 수주 시 DCS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정부는 가동원전 10기에 대해 계속운전을 추진 중이며, 제11차 전력수급계획 수립에 조기 착수해 국내 추가적인 신규 원전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며 “폴란드·체코의 해외 원전 수주 가능성도 높은 상황인 만큼 올해부터 원전제어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원전 사업부문의 실적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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