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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개선에 선호도 높아진 '빌트인 블랙박스' 다나와자동차 "차량용 블랙박스 옵션 선택률 2년새 39%까지 증가"

김혜란 기자공개 2024-03-04 15:48:59

이 기사는 2024년 03월 04일 15: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커머스 전문기업 커넥트웨이브의 자동차 정보서비스 '다나와자동차'가 지난 2년새 순정 블랙박스(빌트인캠) 선택 비중이 10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그간 빌트인 블랙박스는 '사재' 제품 대비 떨어진다는 이유로 낮은 선호도를 보였는데 소비자 인식이 바뀐 것으로 해석된다.

다나와자동차는 지난 2022년 1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신차견적 옵션 데이터를 분석해 4일 이 같은 결과를 내놓았다. 이번 분석은 다나와자동차 서비스를 통해 작성된 23개 브랜드, 48개 차량의 온라인 신차견적 중 최소 1건 이상의 옵션을 선택한 신차견적서를 토대로 진행됐다.

다나와자동차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월 3.9%였던 차량용 블랙박스 옵션 선택률은 지난해 1월 6%, 8월 30%로 증가했으며 올해 1월에는 39%까지 상승했다. 올해 1월 기준 신차 10대 중 4대는 순정 블랙박스 옵션을 선택한 셈이다.

다나와 측은 빌트인 블랙박스의 성능이 개선된 점, 소비자의 안전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진 점을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빌트인캠2'는 음성녹음이 가능하고 주차 중 충격 감지와 알림 등의 기능이 추가됐다.

다나와자동차 관계자는 "기존 빌트인 블랙박스는 음성녹음이 되지 않고 낮은 해상도를 제공하는 등의 문제가 있었으나 지난해 출시된 옵션인 빌트인캠2에서 대폭 성능 개선이 이뤄지며 선택률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블랙박스 보조배터리 폭발 사고 등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이 같은 내용이 미디어를 통해 노출되면서 비싸더라도 안정적인 제품을 구입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일반 자동차 용품 시장에서도 안전한 주행과 사고 현장에서의 블랙박스 중요성이 강조되며 관련 제품에 대한 거래액이 증가했다. 다나와에 따르면 지난해 블랙박스의 거래액은 전년 대비 8.6% 성장했다. 올해 설 이후에도 증가세를 보이며 2024년 2월 4주(2024.02.19~02.25)의 거래액은 전월 동기(2024.01.22~01.28) 대비 14% 상승했다. 적외선 페달 카메라가 달리거나 캐패시터가 내장된 제품을 고르는 등 이전보다 고가형 제품이 선호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다나와자동차는 신차견적 서비스에서 옵션선택 통계자료를 제공한다. 다른 이용자가 어떤 옵션을 많이 선택했는지에 대한 선택률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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