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의료기기 상장사 '바이오플러스', 400억 CB 발행 추진 복수 FI와 협상, 충북 음성 신공장 구축용 자금 수혈
김예린 기자공개 2024-04-08 08:12:16
이 기사는 2024년 04월 05일 08: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용의료기기 업체이자 코스닥 상장사인 바이오플러스가 4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을 추진한다.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충북 음성 소재 신공장에 투입하기 위한 차원에서다.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플러스는 400억원어치 CB를 발행하기 위해 복수 재무적투자자(FI)들과 논의 중이다. JB우리캐피탈을 비롯해 복수 FI들이 해당 CB를 인수하기 위해 자금을 모으고 있다. 프로젝트 펀드 결성에 한창으로 출자자(LP) 마케팅을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CB 발행 목적은 케파 확대를 위한 재원 확보다. 현재 충북 음성에 필러, 보툴리눔톡신, 의료기기, 의약품, 화장품 원료 등을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신공장을 짓고 있다. 올해 10월에 완공을 앞두고 있다. 빠르면 올해 신규 공장이 본격 가동될 예정으로, 앞으로 연간 4000만개 이상의 필러 생산이 가능해 매출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바이오플러스는 해당 공장 준공과 가동에 비용을 최소 1300억원에서 최대 1500억원으로 잡고 있다. 현재 400억원 규모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나 사업 확장이나 임상 등에 필요한 자금은 충분히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외부 투자자 유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003년 설립된 바이오플러스는 필러, 보툴리눔톡신, 유착방지제,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2014년 말에 히알루론산(HA) 필러 ‘스킨플러스-하이알’ 제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받은 후 상품성을 인정받으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성장을 이끄는 품목은 HA 필러다. 작년 말 기준 바이오플러스 매출 73%가 필러에서 나오고 있다. 2021년 9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고 현재 시총은 4000억원대 안팎이다.
바이오플러스는 투자유치 계획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단계인 건 맞지만 CB 발행 유무를 비롯해 이를 인수할 투자자 등 무엇도 확정된 건 없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베스트
-
- [VC 투자기업]울트라브이, 교보증권 주관사로…스팩 우회 상장 고려
- 키로스벤처, 전북혁신펀드 '액티부키' 마수걸이 투자
- [VC 투자기업]감염병 '홈진단' 아토플렉스, 시리즈B 펀딩 추진
- [LLC형 VC 톺아보기]'성과보수만 200억'…BNH인베 '스타덤' 올린 휴젤
- [VC 경영분석]스마일게이트인베, '애니팡 펀드' 성과보수 덕 웃었다
- 토스, 벤처펀드에 '50억' 쏜다
- 글로벌브레인, 일본 VC 투자 1위 수성…AUM 2.4조
- [LP Radar]성장금융, 첫 CVC 한정 GP 선발…행운의 주인공은
- [LP Radar]혁신성장펀드, 하반기 기업·하나은행 매칭리그 열린다
- [모태 2024 1차 정시출자]IP분야, 문화계정 신규강자 강세…펜처인베 ‘2관왕’
김예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롯데손보 매각' JKL, 8000억 신규 펀딩 분수령 되나
- 진우엔지니어링, 700억 EB 발행 추진 '교환대상 JNTC 지분'
- 메가존클라우드 구주 1만주 매물로 '거래가 500억 이상'
- M캐피탈, 투자금융자산 담보 3000억 대출 추진
- [닻오른 롯데손보 매각]롯데손보 매각 본격화, 조력자 '삼정KPMG·태평양' 낙점
- 자금 조달 나선 제이오, '레이크브릿지·신한-DS증권' FI 확보
- ‘1000억대 펀딩’ 딥엑스, bnw인베·아주IB 새 주주로
- '에어릭스 엑시트 시동' 키스톤·유암코, 대신증권에 상장 맡긴다
- 핀테크 밸런스히어로, 300억 펀딩 돌입 '복수 투자자 러브콜'
- 카페마마스 품는 시몬느자산운용, '넥스트다이닝' SI로 유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