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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조달 나선 제이오, '레이크브릿지·신한-DS증권' FI 확보 500억 EB 발행 순항, CNT 수요 증가로 고성장 기대감

김예린 기자공개 2024-04-26 07:46:23

이 기사는 2024년 04월 25일 15: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제이오가 500억원 규모 메자닌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인 가운데, 재무적투자자(FI)로 레이크브릿지에쿼티파트너스(이하 레이크브릿지)와 신한투자증권-DS투자증권이 등판했다. 자금 조달을 위해 출자자(LP) 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제이오는 최근 500억원 규모 교환사채(EB) 발행을 추진 중이다. 교환대상 주식은 제이오의 보통주다. 레이크브릿지와 신한투자증권-DS투자증권이 해당 EB를 각각 250억원씩 인수하기 위해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 중이다. 신한투자증권과 DS투자증권은 공동 운용사(Co-GP)로서 손을 맞잡았다.

LP들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으면서 펀딩은 순항하고 있다. 제이오는 지난해 말부터 별도의 주관사 없이 EB 발행을 추진해왔다.

1994년 설립된 제이오는 플랜트 엔지니어링 및 2차전지 도전재용 탄소나노튜브(CNT)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다. 국내에서 최초로 2차전지용 CNT 대량 생산에 성공하면서 업계 입지를 드러냈다. 지난해 코스닥 증시에 입성했다.

CNT 수요가 늘면서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점은 LP들이 주목하는 핵심 포인트다. CNT는 2차전지 양극와 음극 사이 전자 이동을 촉진시키는 도전재 역할을 한다. 과거엔 도전재 소재로 카본블랙이 쓰였다. 다만 CNT가 도전성이 더 좋고 충전시간 단축이나 배터리 안정성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보다 각광받고 있다.

카본블랙 대신 CNT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전망 아래 레이크브릿지와 신한투자증권-DS투자증권도 베팅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제이오의 성장성을 일찍이 눈여겨본 bnw인베스트먼트도 지난해 제이오 상장 이후 엑시트에 성공해 IRR 110%를 달성했다.

실적도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145억원에 영업이익 12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CNT 소재 부문 매출은 2022년 113억원에서 141% 증가한 273억원을 기록했다. CNT 매출 비중은 2022년 16.7%에서 2023년 23.8%로 확대됐다.

제이오는 펀딩으로 조달한 금액을 캐파 확대에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안산 제2공장을 통해 연 2000톤 규모 탄소나노튜브 생산설비(CAPA)를 증설 중으로, 내년 말 총 3000톤 규모 탄소나노튜브 생산력을 갖춘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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