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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잉클, 브릿지 투자 시동…데이터서버 업그레이드 박차제조 현장 분석 제공…고도화된 AI 소프트웨어 기능 탑재 예정

이채원 기자공개 2024-06-17 08:17:49

이 기사는 2024년 06월 11일 08: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산업용 데이터 플랫폼을 만드는 회사인 잉클이 시리즈A 라운드 전 브릿지 투자 유치에 시동을 걸었다. 잉클은 빅데이터 서버 정보기기인 ‘Nzdata’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하기 위한 개발에 전념할 계획이다.

10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잉클은 10억원 규모 브릿지 투자 라운드를 돌고 있다. Nzdata 기기에 고도화된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능을 탑재하는데 투자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잉클은 산업용 데이터 플랫폼을 만드는 회사다. 제조 현장의 다양한 장비에서 정보를 수집해 실시간 AI 추론과 분석을 제공하는 빅데이터 서버 어플라이언스 Nzdata를 개발했다. Nzdata를 이용하면 서버 한 대로 제조현장에 빅데이터 인프라를 만들 수 있다. 어플라이언스는 운영 체제나 응용 소프트웨어의 설치, 설정 등을 수행하지 않아도 구입한 후에 전원만 접속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정보 기기를 말한다.

Nzdata의 소프트웨어 버전인 나자레(NAZARE)는 회사의 주력 제품이다. 고품질 데이터를 보장하고 정확성과 신뢰성을 유지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AI, 머신 러닝, 앱 개발 등 다양한 워크로드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회사는 설비 모니터링 애플리케이션(앱)인 ‘나자레뷰’, 고해상도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시각화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 ‘나자레애널라이저’, 보고서 자동 생성 앱인 ‘나자레리포트’를 선보이며 다수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실물테스트(PoC) 후 계약전환율은 92.4%에 달하며 10개국 250여개 공장에 시스템을 도입했다. LG전자 생산기술연구소, 삼성전자 멕시코 공장, 르노 프랑스본사 등에서 잉클의 산업용 빅데이터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2019년 출범한 잉클은 이듬해인 2020년 KSG기술환경에 집진기 빅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하며 역량을 인정받았다. 2021년 현대중공업 오픈이노베이션을 수상하고 JB벤처스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2022년에는 L&S벤처캐피탈, 케이클라비스인베스트먼트, 대교인베스트먼트, 신한캐피탈, 오클렌벤처스 등으로부터 프리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투자 당시 VC들로부터 빅테크 기업들과 운영기술(OT)기업에서 해결하지 못했던 영역을 풀어내고 있다며 글로벌로 확장해 나갈 수 있는 소부장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는 팀이라고 평가받았다.

잉클은 제조현장에서 20년 이상 설비제어와 운영기술을 접하고 운영체제, 분산처리, 가상화 및 IT 기술에 정통한 인력들로 구성됐다. 조윤찬 잉클 대표는 삼성전자와 LG전자에서 소프트웨어 엔니지어로 근무한 이력이 있다. 김재천 기술이사는 김재천 보쉬 렉스로스 제어 엔지니어를 지내고 이노베이스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김인혁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네모유엑스 CEO를 지내고 바텍 수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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