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IB투자, 오픈AI 경쟁사 '코히어' 시리즈D 베팅 글로벌 대기업들과 총 6900억 베팅…미국 현지법인 '솔라스타벤처스' 역할 두각
이기정 기자공개 2024-08-02 12:00:00
이 기사는 2024년 08월 02일 11: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주IB투자가 오픈AI 대항마로 꼽히는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 '코히어'에 시리즈D 투자를 단행했다. 투자는 아주IB투자의 100% 미국 자회사 솔라스타벤처스를 통해 이뤄졌다. 코히어는 이번 투자로 총 5억달러(약 6900억원)을 확보하면서 기업가치 55억달러(7조5900억원)를 달성했다.2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아주IB투자는 엔비디아, AMD, 오라클, 세일즈포스벤처스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코히어에 투자했다. 아주IB투자가 투자한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코히어는 2019년 구글 연구원들이 설립한 회사다.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두고 미국 샌프란시스코등에 사무소를 보유한 글로벌 기업이다. 경쟁사들과 달리 소비자가 아닌 기업을 위한 AI 모델 맞춤화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코히어의 가장 큰 강점은 경쟁사 대비 서비스가 저렴하다는 것이다. 또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기업의 데이터가 어디에 저장돼 있든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영어, 한국어, 스페인어 등 23개 언어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아주IB투자가 글로벌 대기업들과 함께 코히어 투자 라운드에 참여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미국 현지법인 솔라스타벤처스의 역할이 컸다. 아주IB투자는 2019년 솔라스타벤처스를 설립하고 활발하게 해외 투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에이단 고메즈(Aidan Gomez) 코히어 대표는 “이번 투자로 고도로 안전한 다국어 AI 개발을 가속화하게 돼 기쁘다"라며 "코히어의 우수한 언어 능력이 한국의 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솔라스타벤처스는 회사의 소중한 파트너"라며 "솔라스타벤처스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 기업들에게 최첨단 AI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코히어 투자를 담당한 마이클 전(Michael Jeon) 솔라스타벤처스 실리콘밸리지점장은 “코히어에 투자하게 돼 기쁘며 앞으로의 협력이 기대된다"며 "코히어는 AI 기술, 특히 기업에 최적화된 대형 언어 모델(LLM)과 검색 증강 생성(RAG) 분야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이뤄내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베스트
-
- [thebell League Table]LB인베, 곳간 줄었지만 청산 실적 돋보였다
- [thebell League Table]LSK인베, 2년 연속 펀딩 부재…드라이파우더 감소세
- [thebell League Table]인터베스트, 벤처펀드 투자 역대 최대…톱5 올라
- [16대 VC 협회장 선거]'클럽 딜' 인연 호형호제, 회추위 표심 '갈팡질팡'
- [16대 VC협회장 선거/thebell interview]김학균 대표 "다양성 확대와 변화 마중물 될 것"
- [매니저 프로파일/더벤처스]'선배 창업가' 김철우 대표, 글로벌 조력자 우뚝
- [VC 투자기업]남성 패션 플랫폼 '애슬러', 일 거래액 3억 돌파
- [VC 투자기업]'배터리 개발전문' 유뱃, 90억 시리즈B 투자 유치
- [thebell interview]"코라스로보틱스, 서비스 로봇 최강자 될 것"
- [VC 투자기업]‘영상제작 서비스’ 지로, 30억 시리즈A 유치 마무리
이기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thebell League Table]'VC부문 수장 교체' 원익투자, PEF와 균형 맞출까
- [thebell League Table]소부장 인기 급상승…브이디엑스, 최다 2500억 유치
- [thebell League Table]중기 라운드 투자액 80% 급증…'ICT·바이오' 두각
- [16대 VC협회장 선거/thebell interview]송은강 대표 "중립적 위치에서 '상생' 이끌어낼 것"
- [thebell note]퓨처플레이의 불편한 '정체성'
- [thebell League Table]비하이인베, '펀딩·회수' 이중고…반등 계기 마련할까
- [thebell League Table]BSK인베, 회수 사이클 도래…중형사 도약 '시동'
- [VC People & Movement]BNK벤처, M&A 5년 만에 임원 승진자 1호 나왔다
- [VC People & Movement]우리벤처파트너스, 별들의 잔치…조직개편도 단행
- [thebell League Table]'회수 잰걸음' 캡스톤파트너스…유니콘 엑시트 '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