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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 & Blue]제일일렉트릭 "연내 첫 해외생산기지 착공"[특징주]쟈베스코리아 실적, 4분기부터 실적 반영 전망

김혜란 기자공개 2024-08-22 11:00:09

[편집자주]

"10월은 주식에 투자하기 유난히 위험한 달이죠. 그밖에도 7월, 1월, 9월, 4월, 11월, 5월, 3월, 6월, 12월, 8월, 그리고 2월이 있겠군요." 마크 트웨인의 저서 '푸든헤드 윌슨(Puddnhead Wilson)'에 이런 농담이 나온다. 여기에는 예측하기 어렵고 변덕스러우며 때론 의심쩍은 법칙에 따라 움직이는 주가의 특성이 그대로 담겨있다. 상승 또는 하락. 단편적으로만 바라보면 주식시장은 50%의 비교적 단순한 확률게임이다. 하지만 주가는 기업의 호재와 악재, 재무적 사정, 지배구조, 거시경제, 시장의 수급이 모두 반영된 데이터의 총합체다. 주식의 흐름에 담긴 배경, 그 암호를 더벨이 풀어본다.

이 기사는 2024년 08월 22일 10: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tock Price & Trading Trends

제일일렉트릭 주가가 22일 오전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날 종가 6850원으로 하락 마감했던 제일일렉트릭은 9시 40분 전날보다 8.18%오른 7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272만9538주다. 개장한지 한 시간도 되지 않아 전날 거래량 13만2205주의 20배 넘게 거래되고 있다.

지난 5거래일 동안 기관은 큰 움직임이 없었다. 외국인은 사고팔고를 반복하고 있으나 순매도세가 강했다. 오후 10시40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34% 오른 7010원에 형성됐다.


◇Public Announcement

제일일렉트릭은 전기배선기구와 차단기, 분전반 등의 제조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2분기 실적은 아직 공시하지 않았다. 내주 반기보고서를 공시할 예정이다.

지난 1분기까지는 매출액 약 429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약 2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1분기 약 27억원에서 지난 1분기 약 23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회사는 지난 5월 자동차 배전계통 부품사인 쟈베스코리아전자 경영권을 인수하며 사업 다각화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 4분기부터는 쟈베스코리아전자의 실적도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될 전망이다.

쟈베스코리아전자는 미국의 전기 자동차 기업을 포함해 국내외 완성차 업체와 가전업체 등을 거래처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외 건설현장 배전기 시장에 집중해 왔던 제일일렉트릭은 글로벌 모빌리티 배전기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가고 있다.

◇Peer Group

제일일렉트릭은 전기장비 섹터로 분류된다. 이날 이 카테고리에 분류된 상장사 총 32개 종목 중 32개가 상승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제룡산업과 LS일렉트릭, 산일전기, 제일일렉트릭, 대원전선의 상승세가 눈에띈다. 반면 전자가속기 전문 이비테크, 초소형 2차전지 제조업체 코칩, 발전기 제조사 지엔씨에너지는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Shareholder Status

제일일렉트릭의 최대주주는 지난해 말 기준 지분 43.24%를 보유한 강동욱 회장이다. 자녀 강민석·강민주씨가 지분 각각 8.64%를 보유해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은 총 60.52%다. 세 사람 이외에 5% 이상 주주는 없다.

강 회장은 창업주인 강종태 회장의 뒤를 이어 2010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제일일렉트릭은 1955년 출범했으며 2020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지난 3월 기존 제일전기공업에서 지금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IR Comment

제일일렉트릭은 연말 베트남 공장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회사는 지난 4월 베트남 하노이 인근 푸토성(省) 타인투이현 황샤공단 내 신규 공장부지를 확보했다고 발표한 뒤 후속 절차를 밟고 있다. 제일일렉트릭 기업설명(IR) 담당자는 "서류 작업 중으로 연말께 공사 착수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 공장은 제일일렉트릭의 첫 해외 생산기지다. 회사 측은 "캐파(생산능력) 확장을 위해 베트남에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에 생산시설을 두면 인건비 등에서 유리하다. 최근 인수한 쟈베스코리아전자의 1공장이 베트남 공장 인근에 있는데, 자회사와의 협력도 모색할 전망이다.

회사 측은 "(베트남 공장을 어떻게 운영할지는) 방안이 확정되진 않았다"며 "쟈베스코리아전자와 같이 할 수 있는 신사업을 모색해 볼 수도 있고 기존에 생산하는 제품 일부를 베트남 기지에서 생산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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