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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人사이드]정운진 신한캐피탈 대표 “하반기부터 건전성 개선 전망”[현장줌人] PF 사업장 정리 지속…9월 이후 가시적 성과 기대

김경찬 기자공개 2024-08-23 14:05:46

이 기사는 2024년 08월 22일 15: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운진 신한캐피탈 대표(사진)가 하반기 자산건전성의 개선세를 전망했다. 신한캐피탈은 부동산PF와 관련한 정부 정책의 변화로 건전성 지표가 악화된 상태다. 정운진 대표는 부동산PF 사업장 정리를 지속하면서 자산 재구조화를 통한 정상화를 도모하고 있다.

정운진 대표는 22일 오전 서울 중구 여신협회에서 열린 김병환 금융위원장과 여전사 CEO 간 간담회에서 더벨과 만나 건전성 관리와 관련해 "하반기부터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신한캐피탈은 매달 50억원 이상의 부실채권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발생한 부실채권은 17건으로 총액은 1433억원이다. 6월에만 6건의 부실채권이 발생했다. 부동산PF 사업성평가 기준 개정에 따른 평가등급이 변경되고 금감원의 등급 조정 등으로 부실채권이 늘었다.

건전성 지표도 급격히 악화됐다. 2022년까지 0%대를 유지했던 연체율이 올해 상반기 기준 2.45%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6.09%로 전년말 대비 4.35%포인트 상승했다. 금융당국이 부동산PF 사업성 평가기준을 강화하며 정책 변화가 건전성 지표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정책 변화에는 평가대상의 확대, 평가등급 세분화, 충당금(대손준비금) 적립 기준 강화 등을 포함하고 있다.

신한캐피탈은 부동산PF에 대한 부실 리스크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건전성 관리가 요구되는 만큼 적극적인 대응책을 시행하고 있다. 신한캐피탈은 애자일 조직인 '구조조정 스쿼드'를 구성하며 선제적 건전성 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PF와 브릿지론 중심의 자산 리뷰도 상시 가동하며 부실 리스크에 대비해 왔다.

현재 차주와 대주단 협의, 연장, 자산 매각 등을 통해 부실채권을 관리하고 있다. 하반기부터는 자산 재구조화 등 구조조정을 통한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속적으로 추적 관리하며 사업장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같은 지속적인 리스크관리로 9월 이후 건전성 지표 개선이 전망된다.

정운진 대표는 주력사업인 기업금융과 IB투자를 확대하며 초격차 지속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IB투자의 경우 블라인드펀드, 프로트펀드 등 간접투자 위주로 참여하고 있다. 주요 투자 대상은 일반기업에 대한 보통주, 전환사채(CB), 대출채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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