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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공언한 Q9 앞세워 '로스콘 2024' 출격 채비 '엔비디아와 동급' 골드 등급 스폰서 참여, 백승민 로봇선행연구소장 발표

김경태 기자공개 2024-09-25 07:45:56

이 기사는 2024년 09월 24일 07: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전자가 인공지능(AI) 가전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로스콘(ROSCon) 2024'에 출격한다. LG전자는 이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IFA) 2024에서 행사 참여를 공언한 바 있다.

로스콘 2024에서도 올해 초 공개한 이동형 AI 홈 허브 'Q9(코드명)'을 핵심 무기로 삼았다. 글로벌 개발자들에 이목을 받아 새로운 변곡점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로스콘 2024 주최 측에 따르면 내달 21일부터 23일까지 덴마크 오덴세에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로스콘은 로봇 운영체제인 'ROS(Robot Operating System)' 개발자를 위한 국제 컨퍼런스로 올해 13번째로 열린다.

행사를 앞두고 글로벌의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스폰서로 등록을 마쳤다. 우선 플래티넘 스폰서는 로보텍(ROBOTEC) 1곳이다. 그다음의 골드 등급 스폰서는 14곳이다. 엔비디아, AMD, 퀄컴, 지멘스 등 쟁쟁한 기업들이 포함됐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LG전자가 골드 등급 스폰서로 이름을 올렸다. LG전자는 그간 로스콘과는 크게 관련이 없었고 작년, 재작년에도 스폰서로 참여하지 않았다.

LG전자가 접점이 없던 행사에 대형 스폰서로 참여한 이유는 AI 가전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서다. LG전자는 집안의 AI 가전이 모두 연결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AI 홈의 허브 역할을 하는 일종의 이동형 로봇인 Q9을 선보였다. Q9은 올 1월 CES에서 공개됐다.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에서도 Q9은 글로벌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다만 아직 소비자들이 집안의 가전을 연결하는 게 대중화되지는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LG전자는 AI 홈의 대중화를 앞당기고 판을 키울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IFA 2024에서 이동형 AI홈 허브의 전 단계 역할을 할 수 있는 고정형 허브 '씽큐 온(ThinQ ON)'을 선보였다. 또 Q9의 경우도 과감한 '오픈'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로스콘 2024 참여가 결정됐다.

LG전자는 이달 5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로스콘 2024에 참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당시 이향은 H&A CX담당 상무는 "Q9 출시 계획은 일단은 내년인데 그전에 만나보실 수 있는 포인트가 있다"며 "10월 24일 덴마크에서 열리는 개발자 콘퍼런스인 로스콘 2024에 Q9이 나간다"고 말했다. 이어 "개발자 사이트에 Q9을 배포함으로써 개발자분들이 실제로 만들어서 탑재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로스콘 2024에서 별도의 세션을 통해 글로벌 개발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백승민 로봇선행연구소장(상무)가 나설 전망이다. 그는 성균관대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한 뒤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8년 LG전자에 합류했다.

백 상무는 세션에서 Q9의 적용된 mmmp(memory mapped) 등 최적화 기술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mmmp는 빠른 속도 처리를 위해서 D램에만 임시 저장하는 방식이다. mmmp 적용을 통한 네트워크 입출력(I/O) 개선 등을 설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4에서 LG전자가 부스 내에 전시한 Q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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