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체코서 원전 사업 보폭 '확대' 현지 건설업체 스돕사와 MOU…신규 원전 최종 계약까지 역량 집중
정지원 기자공개 2024-09-24 11:37:57
이 기사는 2024년 09월 24일 11: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건설이 체코에서 신규 원전 사업을 펼치게 될 전망이다. 정부의 원전 수출 정책에 발맞춰 체코 전문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우건설은 최종 계약이 성사될 때까지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대우건설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지역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열린 한-체코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서 현지 인프라 건설업체인 스돕(SUDOP Praha a.s)사와 신규원전 사업 등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비롯해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체코 측에선 페트로 피알라 체코 총리 외 산업부 장관, 체코전력공사 사장, 체코원자력협회장, 두코바니 지자체장, ET(트레비치 지역주민 협의체) 협회장 등이 함께 했다.
스돕사는 체코의 테믈린, 두코바니 원전 건설에 참여한 기업이다. 원전 인프라 건설시 토목·구조물·교통 인프라 구축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현지 업체로 통한다. 스돕사와 대우건설은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체코 신규 원전뿐만 아니라 주변국 프로젝트에도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마틴 흐라스틸(Martin Chrastil) 스돕사 대표는 "이번 협약은 체코 신규 원전사업 추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원자력 주설비 및 사업 전 과정의 고른 실적을 가진 한국 대표 원전 건설사인 대우건설과 협력해 원전 분야의 실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체코 신규원전 최종 계약 지원을 위해 현지 업체와의 적극적인 업무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며 "대우건설은 정부의 원전 수출 산업화 전략에 발맞춰 해외 원전산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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