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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합의' 대우건설, 신규 인사제도 도입 목전 신규 인사제도 슬로건 '일과 역할, 성과 중심'

전기룡 기자공개 2024-08-05 15:20:21

이 기사는 2024년 08월 05일 15: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건설이 신규 인사제도를 도입하기에 앞서 노사 합의를 이끌어냈다. 새롭게 도입될 인사제도는 기존 5단계 직급을 3단계로 단순화하는 게 골자다. 평가 등급도 간소화했다. 하위평가를 의무적으로 할당했던 직전 제도와 달리 성과 창출에 집중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2일 오전 을지로 본사에서 대우건설 노동조합과 인사제도 개편을 위한 노사합의서 체결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체결식 자리에는 백정완 대표이사와 심상철 노동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신규 인사제도의 슬로건인 '일과 역할, 성과 중심'도 공유됐다.

노사 합의에 따라 9월 1일부터 기존의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으로 구분됐던 5단계 직급이 '전임-선임-책임'과 같이 3단계로 단순화된다. 대우건설은 직급·호칭 체계의 변화와 함께 성과평가, 임금체계 등 인사제도를 전반적으로 개편하겠다는 방침을 수립했다.

성과 평가에 있어서도 평가 등급을 5단계에서 4단계에로 간소화할 방침이다. 기존과 달리 비율에 따라 하위평가를 의무적으로 할당하던 것을 절대 평가로 전환했다. 불가피했던 하위 평가를 지양하고 보다 성과 창출에 집중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가겠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직급·호칭체계 및 인사제도 개편은 직급, 승진, 연공서열이 아닌 ‘일과 역할, 성과’중심의 조직문화를 강화하기 위한 인사체계로의 전환을 목표로 추진되었다”며, “오늘의 노사 합의에 이르기 전까지 약 2년간 노사협의와 온·오프라인 직원 설명회 등을 통한 의견수렴 과정을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에서 진행된 인사제도 개편 노사합의서 체결식 . 사진=대우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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