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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Fair Story]프리즈런던&마스터스, 국내 8개 갤러리 참여 예고조현화랑 이배 솔로부스, 가나아트 김구림 솔로부스 채비

서은내 기자공개 2024-09-30 08:31:35

이 기사는 2024년 09월 27일 10: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주요 갤러리들이 프리즈(FRIEZE)의 본고장인 영국 런던에서 '프리즈 런던 & 마스터스 2024' 에 참여할 채비를 하고 있다. 국제갤러리, 갤러리현대, 가나아트, 조현화랑, PKM, 학고재, 아라리오갤러리, 갤러리바톤 등은 오는 10월 런던 리젠트 파크에서 열리는 대규모 아트페어 행사에서 부스를 꾸릴 예정이다.

27일 미술업계에 따르면 국내 8개 갤러리들이 프리즈 런던과 동시 개최되는 프리즈 마스터스 행사에 참여를 예고했다. 몇몇 갤러리들은 참여 작가를 공개해기 시작했다. 가나아트가 올해 처음 프리즈 런던의 마스터스 행사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김구림의 솔로 부스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프리즈 마스터스에 참여했던 조현화랑, PKM은 올해는 프리즈 런던과 마스터스 두 곳 모두에서 부스를 꾸린다. 지난해 프리즈 런던과 마스터스에 동시 참여했던 국제갤러리, 갤러리현대는 올해는 프리즈 런던으로만 참여한다. 갤러리바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프리즈 런던에 부스를, 학고재, 아라리오는 프리즈 마스터스로 참여가 결정됐다.

프리즈 런던만 놓고 보면 기존 국제갤러리와 갤러리현대, 갤러리바톤이 지난해 참여했으며 조현화랑과 PKM이 추가되는 것으로 보인다.

Frieze London 2023
Photo by Lyndon Douglas. Courtesy Frieze / Lyndon Douglas Photography.

프리즈런던과 프리즈마스터스 두 군데에서 부스를 꾸릴 예정인 조현화랑은 프리즈 런던에서는 이배 작가의 솔로 부스를 준비 중이다. 프리즈 마스터스에서는 박서보, 김종학, 권대섭, 이배, 백남준 등 한국의 근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출품하며 클로드비알라 작품도 출품한다.

프리즈 마스터스에 전시를 준비 중인 가나아트는 김구림의 솔로 부스를 꾸리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 아방가르드 미술을 이끈 작가 김구림의 1970년대 설치미술, 회화, 판화를 선보인다. 이 시기 작가는 램프, 대걸레, 옷 등 일상적 물건을 예술 작품의 일부로 활용했다. 시각적 관습에 저항하는 작가의 예술세계를 재조명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리즈 런던은 2003년 시작된 아트페어로 올해 21주년을 맞았다. 현대미술과 현존 작가들의 작품에 초점을 두고 있다. 매년 10월 런던 중심부 리젠트 공원에서 개최돼왔으며 매년 프리즈 마스터스와 함께 6만여명 이상이 이곳을 방문하고 있다.

자매 박람회인 프리즈 마스터스도 이 시기 함께 열린다. 2012년에 만들어진 마스터스는 주로 2000년 이후 제작된 작품이 출품된다. 올해 프리즈 런던에는 43개국에서 160개 이상의 갤러리가, 마스터스에는 130여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가나아트가 프리즈 마스터스에 출품 예정인 작품.
Kim Kulim
1936
전기스탠드 Lamp, 1975
Acrylic and Charcoal on Canvas
162.2 x 97 cm
63.9 x 38.2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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