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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2차정시 펀드 결성률 68%…교육부 100% '눈길' 19곳 중 13곳 결성총회, 6곳 연내 추진…1차 중기부 결성률 86% 대비 '저조'

이기정 기자/ 이채원 기자공개 2024-10-14 08:16:21

이 기사는 2024년 10월 11일 13: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 위탁운용사(GP)의 펀드 결성률이 약 68%로 집계됐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계정 출자를 받은 하우스들이 결성률 100%를 기록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반면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특허청 계정의 출자를 받은 하우스들의 결성률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더벨이 모태펀드 2차 정시 위탁운용사(GP) 19곳을 전수조사한 결과 13곳이 결성시한이었던 지난달 26일까지 펀드 결성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6곳은 결성기한을 연장(최대 3개월)한 상황이다.

부처 계정별 결성률은 △문화체육관광부(GP 6곳, 결성률 50%) △국토교통부(1곳, 0%) △특허청(1곳, 0%) △과학기술정통부(6곳, 83%) △보건복지부(1곳, 100%), △교육부(4곳, 100%)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문체부 계정에서 에이씨패스파인터와 NBH캐피탈-교보증권-알펜루트자산운용 컨소시엄(Co-GP), 키로스벤처투자-KB증권 컨소시엄이 펀드 결성총회를 마쳤다. 반면 상상이비즈, 일신창업투자, 가이아벤처파트너스가 아직 펀드를 만들지 못했다.

국토부 계정 GP인 플랜에이치벤처스-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과 특허청 출자를 받은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도 펀드 결성이 아직이다. 이들은 연내 펀드 결성을 목표로 출자자(LP)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반면 복지부 계정 GP인 HG이니셔티브는 기한 내 펀드 결성을 마무리했다.

과기부 계정에서는 6곳의 GP 중 5곳(인탑스인베스트먼트, 현대투자파트너스, 린벤처스, LF인베스트먼트-엑시스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 포항공과대학교기술지주)이 조합을 결성했다. 반면 벤처스퀘어-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컨소시엄이 아직 조합 결성을 끝내지 못했다.

교육부 계정은 GP 모두가 펀드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모태펀드 출자규모와 펀드 최소결성액이 다른 계정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작은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해당 분야의 GP는 한림대기술지주-로우파트너스 컨소시엄, 강원대기술지주, 고려대기술지주, 부산대기술지주 등이다.

모태펀드 1차 정시 중기부 계정 출자사업과 비교하면 저조한 결과다. 1차 출자사업 GP는 최종선정일로부터 4개월이 지난 시점인 올해 7월말 43곳 중 37곳이 펀드 결성을 마무리했다. 결성률은 86% 수준이다. 2차 정시 결성률 집계가 약 한달가량 빠르게 진행됐지만 미결성 GP 대부분이 11월 이후 펀드 결성을 예정하고 있어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계정을 담당하는 부처의 적극성이 결성률 차이를 만들어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중기부는 지난해 자펀드 결성 완료율이 18%에 그쳐 올해 빠른 펀드 결성에 방점을 두고 출자사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출자사업에서 LOC(출자확약서)를 확보한 하우스들이 상대적으로 다수 GP로 선정됐다.

VC업계 관계자는 "모태펀드가 공통적으로 출자사업을 주관했지만 중기부는 일정 기간 내 자진해서 GP 자격을 반납하면 패널티를 부여하지 않는 등 빠른 펀드 결성에 방점을 뒀다"며 "반면 다른 계정에서는 그간 출자사업과 다른 점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무래도 중기부 계정 GP가 빠른 펀드 결성에 압박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을 것"이라며 "연장 기간을 포함해 1차정시 GP 펀드 결성률이 100%를 기록한 것도 이같은 부분이 큰 영향을 줬다"고 평가했다.

한편 모태펀드는 2차 정시 GP들이 연내 펀드 결성에 실패하면 1차 결성시한일(9월 26일)로부터 최대 1년 동안 출자사업 참여를 제한하는 패널티를 부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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