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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치투자, AC 라이선스 반납…"VC 활동 집중" 펀드레이징에 무게추, KVIC·농금원 출자사업 연달아 지원…"투자재원 적극 마련"

이영아 기자공개 2024-10-14 08:20:19

이 기사는 2024년 10월 11일 14: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가치투자가 최근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 AC) 라이선스를 반납했다. 벤처캐피탈(VC) 중심 투자활동에 집중하면서 운용자산(AUM)을 키우는 것에 방점을 찍기 위한 행보이다.

11일 VC업계에 따르면 한국가치투자는 최근 AC 라이선스를 반납했다. 벤처투자촉진에관한법률 제35조에 따르면 창업기획자는 제24조 제1항 각호의 사업을 하기가 불가능하거나 어려운 경우에는 중소벤처기업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등록 말소를 신청할 수 있다.

한국가치투자 관계자는 "업력이 길지 않은 상황에서 하우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선 '선택과 집중' 전략을 택하는 것이 좋겠다는 내부 공감대가 있었다"면서 "당분간 VC 활동에 집중하면서 펀딩과 투자 활동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2021년 12월 설립된 한국가치투자는 전라남도 목포에 기반을 둔 투자사이다. 벤처조합 운용자산(AUM)은 243억원 수준이다. 자본금은 62억원이다. 키로스-KVI 아문단펀드 1호(200억원), 케이브이아이-컬처웍스한국영화투자조합1호(43억원) 등을 운용하고 있다.

한국가치투자는 본격 활동을 시작하자마자 모태펀드 출자사업에서 성과를 내며 마수걸이 펀드를 결성했다. 2022년 문체부 수시 출자사업 아시아문화 중심도시 육성분야에서 키로스벤처투자(옛 웰투시벤처투자)와 컨소시엄을 이뤄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VC 활동을 이어가면서 동시에 AC 라이선스도 취득했다. 한국가치투자가 초기투자, 임팩트투자, 가치투자 등을 운용 철학으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초기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에 주력하고자 하는 의지를 반영해 창업기획자로 등록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다만 업력이 쌓이면서 하우스 운용 방향에 대한 내부 고민이 있었다고 한다. 우선 하우스의 지속가능한 운영이 중요하다는 의견에 중지가 모였다. 충분한 투자재원을 확보한 뒤 스타트업 발굴에 나서는 것에 집중해 보자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

한국가치투자 관계자는 "하우스 운영이 안정화하면 훗날 AC 라이선스를 다시 취득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하우스는 VC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서 벤처조합 결성에 주력하는 상황이다. 올해 들어 한국벤처투자, 농업정책보험금융원 출자사업에 적극 도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모태펀드 전북·강원 지역혁신 벤처펀드 출자사업에 도전장을 던졌지만 고배를 마셨다.

동시에 농업정책보험금융원 출자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로이투자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이뤄 두 번째 도전에 나섰다.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 수시 출자사업 농식품투자 계정 스케일업펀드 분야에 함께 지원했지만 아쉽게 최종 탈락했다.

이어 농식품 투자계정 지역경제활성화(전남) 분야에 또다시 도전했다. 해당 출자사업은 현재 심사 작업이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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