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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앤컴퍼니, 투자 영토 확장…글로벌펀드 준비 3개 벤처조합 총 200억 운용…올해 10곳 스타트업 투자, 데이터 경쟁력 강점

이영아 기자공개 2024-10-21 09:20:47

이 기사는 2024년 10월 16일 15: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타트업 분석 플랫폼 '혁신의숲' 운영사로 잘 알려진 마크앤컴퍼니가 벤처펀드 결성 및 투자 보폭을 키우고 있어 주목된다.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 AC)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펀드를 결성하며 투자 재원을 확충하고 있다. 올해 투자한 기업만 10곳에 이른다.

16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마크앤컴퍼니는 올해 100억원 규모 K뷰티 펀드(마크-솔리드원 뷰티인텔리전스펀드 1호)를 결성한 것에 이어 신규 펀드 결성 작업에 돌입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진출 기업들을 위한 펀드를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2019년 설립된 마크앤컴퍼니는 주요 지표, 기업 평판, 시장 트렌드 등의 데이터에 기반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분석하는 플랫폼 혁신의숲을 운영하고 있다. 투자유치 이력, 고용 현황, 재무정보, 언론보도, 보유 특허, 소비자거래분석, 트래픽 데이터를 분석해 제공한다.

지난 2020년 AC 라이선스 취득 후 스타트업 투자 및 육성 활동을 본격 시작했다. 또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 민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팁스(TIPS)' 라이선스를 확보하면서 활동 보폭을 키웠다. 라이선스에 기반한 발굴 및 육성 활동을 통해 40곳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최근에는 벤처펀드 결성 규모를 키우면서 스타트업 투자 활동에 무게를 싣고 있다. 지난 8월 하우스 최대 규모 벤처조합 '마크-솔리드원 뷰티인텔리전스펀드 1호'(100억원)를 결성했다. LG생활건강, 잇츠한불, 셀바이오휴먼텍, 세종기획 등이 출자자(LP)로 참여했다.

총 3개 벤처조합을 운용하고 있다. 벤처조합 운용자산(AUM)은 200억원 수준이다. 구체적으로 △메가스터디-윤민-마크 벤처투자조합 1호(50억원) △메가스터디-윤민-마크 벤처투자조합 2호(50억원) △마크-솔리드원 뷰티인텔리전스펀드 1호(100억원) 등이다.

마크앤컴퍼니가 내세우는 차별점은 '데이터'이다. 1만500여곳 스타트업이 등록된 혁신의숲을 운영하면서 남다른 데이터가 쌓였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데이터 기반 투자사로 투자 딜소싱, 평가, 관리 전반에 데이터 시스템을 적용해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터 경쟁력에 기반해 투자 규모 및 섹터 확장에 주력할 예정이다. 티켓 사이즈(건당 투자금액)와 후속투자 빈도, 딥테크 영역까지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전에는 시드투자 중심으로 진행하며 육성 작업에 힘을 주고 있었다.

투자 기업 및 규모가 늘어날 예정인만큼 사후관리에도 보다 힘을 쏟기로 했다. 현재 월별 세션 개최, '그로스파트너'를 통한 분야별 컨설팅, 대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 추천, 혁신의숲 플랫폼을 활용한 후속 투자유치 지원, 광고·홍보 지원 등에 주력해왔다.

올해부터는 해외 확장 중인 기업들을 위한 리서치, 사업개발 네트워크 연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개별 심사역 역량에 의존한 후속 지원이 아니라 시스템을 바탕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해외 진출 지원 국가를 지속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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