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4년 11월 14일 14: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아나패스가 IT·모바일 OLED 패널용 칩셋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 2분기 기록했던 분기 최대 매출 407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아나패스는 3분기 별도기준 매출 560억원, 영업이익 76억원, 순이익 3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48%, 470%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90% 늘었다.

지난 2분기 사상 최초로 분기 매출 400억원 고지를 돌파했던 아나패스는 이번 3분기 56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8분기 연속 매출 증가세도 이어가게 됐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336억원으로 연간 최대치를 기록했던 2014년(1340억원)에 바짝 다가갔다. 올해 연간 매출도 사상 최대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 1분기부터 아나패스는 주요 스마트폰 모델 OLED 패널에 칩셋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또 인공지능(AI) 노트북 등에 채택되는 IT OLED 패널용 칩셋 공급이 매분기 꾸준히 증가하며 실적이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다.

이경호 아나패스 대표는 "아나패스의 혁신적인 기술력에 기반한 OLED 패널 컨트롤러 칩셋인 TCON과 TED는 OLED 시장 성장에 따른 매출 증가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향후에도 AI PC 분야가 성장하면서 OLED 패널의 채택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등 긍정적인 시장 환경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