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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인사 풍향계]KB캐피탈, 영업부문 신설…본업 경쟁력 강화신임 영업부문장에 김인환 전무…조직 슬림화도 단행

김경찬 기자공개 2024-12-27 13:42:25

이 기사는 2024년 12월 27일 07: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캐피탈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영업력을 강화하는 조직체계 구축을 주요 골자로 하며 영업부문을 신설한다. KB캐피탈은 '제판분리(제조와 판매 분리)'를 강화하면서 전문성과 영업 경쟁력을 지속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KB캐피탈은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조직 슬림화도 진행했다. 기존 리테일심사와 채권관리를 리테일관리본부로 통합하며 내부통제와 리스크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본부 간 유기적 협업체계 구축 위한 조직개편

KB캐피탈이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본업의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먼저 영업부문을 신설하고 산하에 리테일금융본부와 영업채널본부, 고객전략본부를 배치했다.

KB캐피탈 관계자는 "본부 간 유기적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고객과 시장 분석결과가 빠르게 상품화돼 영업 현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조직을 재편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KB캐피탈은 올해 초 자동차금융본부와 개인금융본부를 리테일금융본부와 리테일심사본부, 고객전략본부, 영업채널본부 등으로 재편한 바 있다. 상품기획과 영업 조직의 역할을 구분하며 영업 경쟁력 제고에 주안점을 둔 조직개편이었다. 이번 개편도 같은 맥락으로 리테일금융을 총괄하는 영업부문을 신설하면서 조직에 변화를 줬다.

기업금융본부와 투자금융본부 내에는 영업부서를 지원하는 부서를 신설했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영업과 지원의 명확한 분리를 통해 영업력을 강화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기업금융과 투자금융은 KB캐피탈이 중장기적으로 확대해야 하는 사업 부문이다. 기업금융에서는 인수금융과 담보성여신, 일반기업여신 등을 취급하며 기업의 유동성을 지원하고 있다.

KB캐피탈은 고객과 시장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조직 슬림화도 단행했다. 기존 고객전략본부와 디지털사업본부를 고객전략본부로, 리테일심사본부와 채권관리본부는 리테일관리본부로 통합했다. 이번 개편으로 KB캐피탈의 조직 체계는 15본부 43부 18팀 15지점 5사무소에서 1부문 13본부 41부 21팀 3센터 11지점 3사무소로 개편됐다.

◇리스크관리 전문성 겸비한 리더 발탁

KB캐피탈은 임원 인사도 단행했다. 내부통제와 리스크관리를 강화하는 인사가 실시됐다. 신임 영업부문장에는 김인환 리테일금융본부장이 전무로 승진하면서 발탁됐다. 김 전무는 KB캐피탈에서 제휴추진실장과 소비자보호부장, 서울지역실장, 영업채널실장 등을 역임했다. 2022년부터는 자동차금융본부장을 맡아 KB캐피탈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올해는 조직개편에 따라 리테일금융본부장으로 활동했다.

신임 리테일금융본부장에는 김정현 고객전략본부장이 전무 승진과 함께 선임됐다. 김 전무도 제휴추진실장과 상품기획실장, 자동차금융본부장, 개인금융본부장 등 핵심 조직을 두루 거쳤다. 고객전략본부는 올해부터 이끌어 왔다.

영업채널본부장은 이윤희 상무가 유임했으며 고객전략본부장에는 문혜숙 전무가, 기업금융본부장에는 양준용 상무가 각각 선임됐다. 문혜숙 전무의 경우 KB국민은행 출신으로 사회공헌문화부장과 ESG전략부장, ESG본부장 등을 거쳐 올해 KB캐피탈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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