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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운용, 리츠·임대주택 강화…업황 변화 선제 대응 2025년 정기 조직 개편, 부서 신설 및 인력 확충

박상현 기자공개 2025-01-15 17:00:41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8일 07: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스턴투자운용이 리츠 사업 강화에 나섰다. ‘프로젝트 리츠(부동산투자회사)’와 임대주택 투자를 담당하는 부서를 신설하고 인력을 확충하면서다. 부동산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마스턴운용은 최근 ‘2025년 정기 조직개편 및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에서 리츠부문 투자운용본부 아래 프로젝트 개발 부서와 임대주택 전담 부서를 신설했다. 이로써 투자운용본부는 공모리츠를 운용하는 포트폴리오 부서와 신규 투자를 담당하는 개발 부서 등과 더불어 총 5개 부서로 구성되게 됐다.

프로젝트 개발 부서 편성을 놓고 정책 당국의 리츠 지원책과 맞닿아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6월 ‘리츠 활성화 방안’을 통해 프로젝트 리츠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PFV(Project Financing Vehicle)가 개발된 뒤 리츠가 이를 인수하는 현행 방식을 비효율적이라 판단, 리츠가 PFV 역할을 대리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다.

탄핵 정국으로 관련 제도 도입이 지연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프로젝트 리츠가 도입될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 분위기다. 한 운용업계 관계자는 “국내 리츠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과 별개로 현행 방식이 효율적이지 않다는 게 분명하다”며 “정치권 상황에 따라 도입 시기가 불명확한 것은 사실이지만 결국 제도가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번 설립된 임대주택 부서를 통해서는 청년임대주택과 시니어하우징 등 사업을 발전시킬 방침이다. 인구구조가 변화하면서 이들 주거 형태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전세 사기 등으로 개인형임대주택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대안적인 주거 형태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공유주거(코리빙) 사업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마스턴운용은 2023년 코리빙 운영업체 유니언플레이스와 업무협약(MOU)를 맺고 본격 코리빙 사업에 진출했다. 8월에는 코리빙을 기초자산으로 삼은 사모리츠를 설립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이후 구체적인 성과나 진행 상황은 아직 명확히 드러나지 않고 있다.

마스턴운용은 국내 부문에 부대표직 3개를 신설했다. 기존 실물자산 투자를 담당했던 박경배·이태경 본부장이 부대표로 승진했다. 김대원 마스턴디아이 대표는 이번에 마스턴운용에 영입돼 부대표직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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