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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VC부문 수장 교체' 원익투자, PEF와 균형 맞출까벤처펀드 AUM, 사모펀드 대비 절반 그쳐…이석재 대표 "적극적 펀딩 도전"

이기정 기자공개 2025-01-14 08:31:04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3일 10: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운용자산(AUM) 1조원 고지 달성에 도전하고 있는 원익투자파트너스가 지난해 1000억원 이상 규모의 펀드레이징에 성공했다. 상대적으로 사모펀드(PEF)의 펀딩 규모가 컸던 것이 특징이다.

하우스는 올초 벤처투자(VC) 부문 대표를 교체하며 변화를 맞이했다. 이번 인사를 계기로 상대적으로 적은 규모의 벤처펀드 AUM을 키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더벨이 국내 64개 VC를 대상으로 집계한 '2024년 벤처캐피탈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원익투자파트너스는 지난해 벤처펀드와 PEF를 합해 총 1250억원 규모의 펀드레이징을 진행했다. 벤처펀드와 PEF 부문의 펀딩액은 각각 250억원, 1000억원이다.


하우스는 이번에 리그테이블에 합류해 2023년 순위 지표가 없다. 지난해 리그테이블 펀딩 순위(VC+PEF)는 키움인베스트먼트와 함께 공동 9위를 기록했다. 벤처펀드 부문에서 35위에 그쳤지만 PEF 순위 4위에 올라 톱 10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지난해 결성한 펀드는 총 2개다. 한화투자증권과 함께 5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 '한화-원익 K방산 기술혁신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해당 조합은 한국성장금융이 진행한 '방산 기술혁신 펀드 2호'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며 결성 계기를 잡았다. 이후 우리은행, 경상남도, BNK경남은행, 신한캐피탈 등의 출자로 결성액을 모두 모았다.

또 단독으로 1000억원 규모의 '원익 M&A2024 PEF'를 만들었다. 이는 2021년 470억원 규모로 결성한 '원익 아주 턴어라운드 1호 사모투자합자회사'에 이어 3년만에 결성한 PEF다. 하우스는 2007년부터 2~3년마다 주기로 대규모 PEF 결성을 이어오고 있다.

VC와 PEF를 합한 AUM은 9596억원으로 1조원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 리그테이블 순위는 19위다. 벤처펀드와 PEF AUM은 각각 2733억원, 6863억원으로 상대적으로 PEF 규모가 큰 편이다. 실제 PEF AUM은 리그테이블 순위 5위로 최상위권이지만 VC AUM은 48위에 랭크하고 있다.

하우스가 올해 보다 적극적으로 VC 부문을 키울지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하우스는 올초 인사에서 이석재 부사장을 VC 부문 대표로 승진시켰다. 그는 올해 VC 부문의 외형 확장을 꾀하고 있다. 실제 이 대표는 더벨과의 통화에서 "올해 시장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신규 펀딩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익투자파트너스는 지난해 총 1215억원의 투자를 집행해 리그테이블 순위(VC+PEF) 18위를 기록했다. 벤처펀드와 PEF 투자액은 각각 243억원, 972억원으로 각각 48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총 투자액이 113억원에 그쳤는데 상대적으로 하반기에 많은 실탄을 쐈다.

VC와 PEF를 합한 회수 총액은 880억원으로 22위에 랭크했다. 벤처펀드와 PEF 회수액은 각각 242억원(37위), 638억원(6위)이었다. 수익률이 눈에 띄는 회수건은 없었지만 전반적으로 무난한 엑시트 성과를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대규모 펀딩 영향으로 드라이파우더도 넉넉한 편이다. 벤처펀드 746억원, PEF 642억원 등 총 1388억원의 실탄이 남아 있다. 벤처펀드 드라이파우더가 AUM 대비 상당히 많이 남아 있는만큼 올해 더욱 투자에 속도를 끌어올리는게 과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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