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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현대엠시스템즈, 20억 시리즈B 추가 유치한국투자증권 주관계약 앞둬·…올해 200억 매출 목표

이채원 기자공개 2025-01-21 09:20:26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5일 15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기반 건설안전 솔루션 전문기업 현대엠시스템즈가 시리즈B 라운드에서 지난해 7월 50억원 투자를 받은데 이어 20억원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회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주관계약을 앞두고 있어 기업공개(IPO)에 한걸음 다가설 전망이다.

15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현대엠시스템즈는 최근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20억원 추가 시리즈B 투자를 받았다. 이번 투자로 당초 계획했던 시리즈B 라운드 규모인 70억원을 채울 수 있게 됐다. 현대엠시스템즈는 지난해 7월 프렌즈투자파트너스,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5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두 차례 투자 모두 밸류에이션은 같으며 규모는 수백억원 수준으로 알려진다.

이어 IPO를 위한 주관사 선정에도 속도를 낸다. 현대엠시스템즈는 현재 한국투자증권과 주관계약을 앞두고 있다. 회사는 2027년~2028년 중 기업공개에 나서겠다는 목표를 가진다.

현대엠시스템즈는 건설산업 현장에서 쓰이는 안전장비 솔루션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기업이다. 2003년에 설립돼 볼보건설기계와 현대건설기계의 1차 협력사로 활동했다. 이후 2017년 현대엠파트너스로부터 투자를 받아 현대미래로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 현대엠파트너스가 가진 현대엠시스템즈의 지분율은 75.9%다.

주요 고객사는 스웨덴에 본사가 있는 볼보건설기계와 현대건설기계다. 현대엠시스템즈는 제조업체에 레이더, 카메라, 모니터, 컨트롤러 등을 활용한 안전솔루션을 공급한다. 제조업체는 굴삭기, 휠로더, 지게차 하울러 등 건설장비에 현대엠시스템즈의 솔루션을 탑재한다.

회사는 투자금으로 양산 물량을 확대해 제품 수주를 늘릴 방침이다. 또 원가 절감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인력 투자에도 집중한다. 박상민 현대엠시스템즈 대표는 “투자금으로 양산 물량을 늘리고 인력 확보에도 나설 예정이다”며 “현재 일본 회사와 계약을 진행하고 있어서 글로벌 수주 확대가 기대돼 올해 200억원 매출을 올릴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엠시스템즈의 지난해 매출은 112억원으로 추정된다.

현대엠시스템즈의 개발한 지능형 안전시스템은 3가지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퀄컴 스냅스래곤 중앙처리장치(CPU) 탑재 △건설 중장비에 특화된 다량의 AI 학습데이터 보유 △복수 센서 수집 정보 실시간 융합·분석이 그것이다.

이 시스템이 업계에서 현재 기준 최고 수준의 안전장비로 평가받음에 따라 회사는 다수 투자자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지난 2021년 포스코기술투자와 코리아에셋으로부터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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