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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협회, 차기 CVC협의회장사에 CJ인베 '물망' GS벤처스 임기 만료…정부 규제완화 드라이브 관심 집중

이영아 기자공개 2025-02-10 08:14:17

이 기사는 2025년 02월 07일 11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벤처캐피탈(VC협회) 산하 기업형벤처캐피탈협의회(CVC협의회) 차기 회장사로 CJ인베스트먼트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VC협회는 기존 협의회장사(GS벤처스)의 임기 만료로 인해 새로운 협의회장을 물색하는 상황이다.

7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차기 CVC협의회 회장사로 CJ인베스트먼트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김도한 CJ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차기 협의회장을 맡는 것이다. VC협회 관계자는 "아직 정식 절차를 밟은 것은 아니고 논의 중인 단계"라고 언급했다.

CVC협의회는 지난 2023년 공식 출범했다. CVC협의회는 CVC 간 정보를 공유하고 업계 의견을 수렴해 정책을 건의하기 위해 마련된 기구이다. VC협회 산하 기구이다. 출범 당시 50여곳의 CVC가 가입하며 화제를 모았다.

허준녕 GS벤처스 대표가 초대 협의회장을 맡았다. 허 대표의 CVC협희회장 임기는 1년으로 이미 지난해 만료된 상황이다. GS벤처스는 지난해 11월 홍석현 대표를 새롭게 선임했다. 기존 허 대표는 ㈜GS 미래사업팀장을 맡아 그룹의 신사업 발굴해 집중하게 됐다.

허 대표의 임기만료 이후 VC협회는 차기 협의회장사 물색에 공을 들여왔다. 이 과정에서 협회 활동에 적극적인 CJ인베스트먼트가 유력하게 떠올랐다고 전해진다. CJ인베스트먼트는 CVC협의회 회원사로 활동할뿐더러 VC협회 이사회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업계 목소리를 대변하는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CJ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12월 VC협회가 주최한 'K-글로벌 벤처캐피탈 써밋2024'에서 GS벤처스와 함께 호스트를 맡아 한국 벤처캐피탈 생태계를 소개하는 그룹투어를 진행하기도 했다. 해당 행사에는 해외 CVC와 VC 관계자 60여명, 국내 CVC 관계자 40여명, 스타트업 30개사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소벤처기업부가 CVC 활성화 정책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만큼 '카운터파트' 차기 CVC협의회장 선임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올해 CVC 관견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CVC협의회장의 역할이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CVC협의회 조성 당시 중기부가 직접 주요 하우스를 방문하며 참여를 독려했을 정도"라며 "CVC 규제 완화를 비롯한 정책이 꾸준히 나오고있는 만큼 협의회 활동이 보다 활성화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언급했다.

더불어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 초 발표한 '2025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에서 벤처기업 발굴·투자 활성화를 위해 CVC 외부출자 비율을 기존 40%에서 50%로 확대하고, 해외 투자 상한도 20%에서 30%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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