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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협회, 글로벌 투자환경 조성·회수시장 활성화 주력 2025 1차 벤처캐피탈협회 이사회 개최…사업계획 발표

이채원 기자공개 2025-02-10 08:14:26

이 기사는 2025년 02월 07일 11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올해 회수시장 활성화와 글로벌 투자환경 조성에 집중한다. 세컨더리 거래를 확대하고 연기금의 코스닥시장 투자를 확대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 통용될 수 있는 표준 투자계약서를 개정할 방침이다.

7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25 1차 벤처캐피탈협회 이사회가 열렸다. 이사회 반응은 훈훈했다. 제16대 회장 후보자 추천이 이뤄지기 전 발표된 올해 사업계획 심의는 VC업계 대표들 모두 공감하는 내용으로, 별다른 이견 없이 빠르게 진행됐다. 한 VC 대표는 “그간 VC들이 고충이라고 생각하던 내용을 협회에서 잘 다뤄줬다”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46명의 이사진 중 40명의 이사회 멤버가 참석했다. 김정현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대표, 김진하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대표, 김학범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대표, 박기호 엘비인베스트먼트 대표, 송영석 케이비인베스트먼트 대표, 이구욱 제이비인베스트먼트 대표 등 6인은 일정 상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이사회에서는 최근 벤처투자업계 가장 큰 화두인 제16대 회장 후보자 추천을 비롯해 2024년 결산 심의, 2025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특별회원사 가입, 부회장 선임, 이사 선임 추천, 감사 선임 추천 등이 이어졌다.

협회는 올해 글로벌과 회수시장에 방점을 두고 사업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협회는 사업계획을 발표하며 벤처캐피탈이 도전적인 투자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벤처투자 시장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김종술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전무는 “올해 VC협회의 사업 키워드는 회수 활성화와 글로벌이다”라며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 회수 시장도 활성화해 안정적인 벤처생태계를 조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협회는 올해 세컨더리 투자 활성화에 나선다. 구주 투자를 주목적 투자로 인정해 세컨더리 거래를 확대하고 컨티뉴에이션 펀드 등 신규 세컨더리 펀드를 조성하는 것을 추진할 계획이다. 컨티뉴에이션 펀드는 운용사가 자산을 장기간 보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존 출자자(LP) 대신 새로운 LP를 모집해 해당 펀드에 있는 포트폴리오를 옮겨 담는 것을 말한다.

코스닥시장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도 내놨다. 협회는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를 확대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코스닥시장의 규제를 완화해 시장친화적 회수시장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또 해외자금의 벤처투자 시장 유입을 촉진하려는 정부정책 기조에 따라 과감한 규제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외 투자자 네트워킹을 확대하고 글로벌 투자통계를 확충하는 등 국내 벤처투자시장의 글로벌화를 위한 실무를 지원한다.

특히 글로벌 표준 투자계약을 도입해 글로벌에서 통용될 수 있는 표준 투자계약서를 개정할 예정이다. 글로벌 기준보다 엄격하게 적용 중인 투자자 사전 동의권 등을 없애는 등 글로벌 투자사들이 국내시장으로 진입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요인을 적극적으로 해소할 방침이다.

해외투자사를 대상으로 한 세제 조사연구도 시작한다. 협회는 외국인이 국내 벤처투자 시 적용받는 세제에 대한 조사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싱가포르, 일본, 호주 등 해외 VC협회 네트워크를 활용해 투자자 교류 기회를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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