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 Briefing]엠디바이스 “추정손익 근거 ‘H사향' 물량, 달성 자신”조호경 대표 "중국 제재 범위에 포함 안 될 것"
성상우 기자공개 2025-02-18 15:55:53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8일 15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엠디바이스 창업자인 조호경 대표(사진)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추정 손익 달성 가능성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1년 사이 드라마틱한 성장세가 가정된 수치지만 핵심 고객사인 중국 H사 등으로 납품이 예정된 매출을 근거로 제시했다. 주력 시장이 중국이라는 점에서 제기되는 리스크와 시장 의구심에 대해서도 “(미국의) 제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엠디바이스가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성장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현장에선 엠디바이스가 공모와 맞물려 제시한 ‘추정 손익’에 관한 질문이 나왔다. 이익미실현 기업인 엠디바이스는 ‘테슬라 요건’ 트랙으로 한국거래소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특례 상장인 만큼 공모가 과정에 미래 추정 실적을 적용했는데, 올해 연간 순이익으로 제시한 112억원이 적용 수치다.
시장의 관심사는 추정 손익의 달성 가능 여부다. 조 대표는 이를 묻는 질문에 주력 고객사인 ‘H사’향 매출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2023년 말부터 지난해까지 월별로 꾸준히 인식해 온 H사향 매출을 기반으로 (추정 손익을 산정) 했다”면서 “H사향 매출은 지난해부터 이미 (상대방이) 먼저 제시했던 수량을 계속 충족해주고 있던 상황인데 올해 역시 같은 방식으로 우리 쪽에 납품 수량을 제시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시받은 수량을 100% 추정 손익에 반영하진 않았다. 반도체가 TLC낸드에서 QLC낸드로 바뀐다든지 하는 혹시 모를 외생 변수를 감안해 총액의 90%만 산정한 것”이라며 “지난해 12월 처음 매출이 발생한 B사와의 계약 물량에 대해서도 그동안 레퍼런스가 없었던 곳이라 70%만 매출로 산정했다”고 부연했다.
이익률에 대해서도 그는 “보수적으로 16%만 잡았다”면서 “최근 진행 중인 제품이 4세대 제품인 'MS670'인데, 올해 하반기부터는 5세대 제품인 'MS770'이 납품될 전망이다. MS770의 경우 가격이 상당히 높음에도 불구하고 연착륙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현장에서 제기된 대중국 리스크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그는 “지금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와서 여러 가지 제재를 하고 있는데 우리 시장은 낸드 시장”이라며 “그 중 특히 7나노 제품군에 대한 제재가 있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최근 낸드는 그보다 훨씬 높은 10나노에서 20나노 이상 제품들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엠디바이스는 그 제재 대상에 끼지 않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중국 리스크 관련) 부분에 대해선 거래소를 비롯해 여러 군데에서 챌린지를 받았고 소명을 마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엠디바이스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126만주를 모집한다.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 뒤 내달 7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더스트리
-
- [i-point]굿닥, 신임 대표로 장영주 CEO 선임
- [i-point]엣지파운드리, 2024년 실적 발표… 기술 고도화 박차
- [i-point]고영, 의료용 엑스레이 식약처 인증 획득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정보통신 전시회 참가 "인도 시장 공략"
- 에스앤에스텍 허진구 CFO 3연임, 사외이사진 재정비
- [Company Watch]플랜티넷, 7년 연속 외형 성장에 수익 개선까지
- [딥테크 포커스]'최대 매출' 슈어소프트테크, SW 중심차량 확대 수혜
- [i-point]다이나믹디자인, 2024년 감사보고서 제출
- [i-point]엑스페릭스, 충북도·퓨리오사AI와 업무협약 체결
- [Art Price Index]케이옥션, 3월 경매에 부는 '훈풍'…미술시장 '청신호'
성상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i-point]신테카바이오 감사의견 '적정', 올해 매출 30억 "충분"
- [i-point]티로보틱스 “물류로봇 수출 꾸준, 재무제표 개선 속도”
- [코스닥 어닝 서프라이즈]비에이치아이, 우종인·조원래 공동대표 경영 양대 축
- [코스닥 어닝 서프라이즈]'발전설비 슈퍼사이클' 비에이치아이, 4000억 외형 회복
- [기술특례 새내기주 진단]'추정치 미달' 에이치브이엠, '스페이스X'향 매출 지연
- [2025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 정부 육성 의지, 건설·인프라·증권업 주목"
- [인터배터리 2025]필에너지 "레이저 노칭 장비, '0.5초' 현존 최고 스펙"
- [코스닥 어닝 서프라이즈]뉴파워프라즈마 건재한 부부경영 체제, 승계구도 '아직‘
- [인터배터리 2025]민테크, 교통안전공단 자동차 정기검사 시장 '조준'
- [코스닥 어닝 서프라이즈]뉴파워프라즈마, 사상 첫 5000억대 외형 ‘M&A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