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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테서, 의료 AI 시장 공략…20여곳 병원 공급건강검진 종합소견 비롯 업무 자동화…이수현 대표 "연내 40여곳 PoC 목표"

이영아 기자공개 2025-03-14 09:02:55

이 기사는 2025년 03월 07일 10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의료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테서가 공급병원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환자에게 검진 결과를 해석해주는 솔루션에서 병원 실무의 자동화를 돕는 솔루션으로 확장하는 등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키우기 위한 작업이다.

7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테서는 20여개 병원에 실증사업(PoC) 형태로 자사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이수현 테서 대표는 "연말까지 40여곳 병원과 PoC를 비롯한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목표"라고 언급했다.

지난 2019년 설립된 테서는 이수현 대표가 창업했다. 테서는 AI로 검진 결과를 해석해 주는 플랫폼 '온톨'을 개발했다. 온톨은 환자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이 났다. 환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CT·MRI 등 의료영상과 다양한 검사결과지의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최근엔 B2B 사업을 확장 중이다. 병원 실무에 적용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강검진 결과를 자동으로 분석해 종합소견을 생성하는 '온톨 스크라이브'가 대표적 사례다. AI 기술로 검진센터의 소견서 작성 업무를 자동화했다.

환자 1명당 약 130개 검사 항목 기준 약 30초 만에 표준화된 소견과 조치 방안을 받아볼 수 있다. 다양한 검진 결과에 대한 검증된 사례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거대언어모델(LLM)이 적용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온톨 스크라이브는 일반 국가건강검진, 종합 건강검진, 특수건강검진 등 모든 검진 유형에 적용 가능하다. AI 기반 모바일 최적화 검진 보고서 서비스 '온톨 리포트'와 연동해 검진 결과지 발송 프로세스까지 완전히 자동화한다.

이 대표는 "AI를 활용해 업무 자동화를 돕는 솔루션"이라며 "병원에서는 실무 작업에 걸리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고, 환자 입장에서는 검진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고 일관된 품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테서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23년 중소벤처기업부 민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최대 5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도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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