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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너지 IPO]이례적 속도전, 연내 예심 청구 '만지작'일주일 만에 주관사 선정…내년 코스피 상장 목표

권순철 기자공개 2025-03-25 08:00:51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1일 07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에너지의 상장 스케줄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주 국내 주요 증권사들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내고 일주일 만에 주관사단 선정 절차에 방점을 찍었다. 연내 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2026년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마무리 짓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너지는 최근 상장 주관사단 윤곽을 구체화했다.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이 대표 주관사로 낙점된 가운데 KB증권, 신한투자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합류했다. RFP를 수령해 주관사 경쟁 콘테스트를 치른 증권사 대부분이 주관사단에 합류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에너지가 증권사들에 RFP를 보낸 시점이 지난 주임을 감안하면 속도감 있게 스케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지난 14일 증권사들로부터 제안서 접수를 마무리하고 17일 경쟁 PT를 개시했다. 이르면 이번 주 내로 주관사 선정 결과가 나올 것이란 예상은 나왔지만 이틀 만에 주관사단 윤곽이 나오면서 눈길을 끌었다.

물론 상장예비기업이 빠르게 주관사단을 정했다고 해서 이후의 상장 절차에까지 신속성을 기한다는 결론으로 이어질 순 없다. 주관사들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디테일을 잡아가는 과정이 필요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화에너지의 경우 승계 이슈부터 밸류에이션, 공모 구조 등 여러 민감한 사안들을 처리할 시간을 가져갈 가능성이 있었다.

그러나 당초부터 빠르게 증시에 입성하는 스케줄을 고려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시점에서 한화에너지와 상장 주관사단은 연내 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청구, 2026년 중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실적이 감소했음에도 연내 심사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린다는 건 수익성 회복세에 대한 자신감이 없다면 이뤄지기 힘든 결정이라는 분석이다. 2023년 연결 기준 4조 7111억원의 매출액과 21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한화에너지는 이듬해 3분기 말에는 각각 3조9468억, 827억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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