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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디인베스트먼트, 상장리츠 투자 비히클 신설 오티씨1호리츠 설립, 과학기술인공제회 출자…저평가 리츠, 장외매수 목적

정지원 기자공개 2025-03-28 06:57:52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7일 07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앤디인베스트먼트가 상장리츠 전문 투자 비히클을 신설했다. 기관 투자자 유치 목적으로 저평가된 상장리츠에 투자하는 형태다. 기존 코람코자산신탁의 앵커리츠나 코람코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의 리츠 블라인드 펀드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셈이다.

투자 방식은 다르다. 투자 기관과 투자 리츠를 일대일로 연결하는 식이다. 기존 리츠 블라인드 펀드는 다수 상장리츠들에 투자한 뒤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운용됐다.

27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디앤디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오티씨1호리츠를 설립하고 국토교통부로부터 영업인가를 획득했다. 오티씨1호리츠의 기초자산은 상장리츠의 지분증권 또는 신주인수권증서 등이 될 예정이다. 상장리츠 기관투자자 역할을 하게 된다는 의미다.

영업인가를 받자마자 사업을 위한 자금 모집 및 초기 투자 집행까지 마쳤다. 먼저 오티씨1호리츠의 투자자로는 과학기술인공제회가 참여했다. 주당 1만8500원에 140만주를 발행했다. 운용자금으로 259억원을 모았다.

첫 투자처는 한화리츠다. 장외에서 약 254억원어치 주식을 매입했다. 한화리츠는 지난해 대규모 유상증자로 인해 주가가 30% 이상 빠졌다. 추후 주가 상승 여력을 보고 투자를 단행했다.

디앤디인베스트먼트는 이 같은 방식으로 오티씨리츠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다른 기관투자자가 상장리츠 투자를 결정하면 오티씨2호리츠, 3호리츠가 만들어지게 된다. 물론 1호리츠 투자자인 과학기술인공제회가 추가 출자를 통해 1호 리츠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늘리는 것도 가능하다.

저평가된 상장리츠를 장외에서 매입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지난해 하반기 다수 상장리츠들이 유상증자를 단행하면서 전체 시장이 침체됐다. 올해는 본격적인 주가 반등이 예상되고 있어 속도감 있게 후속 리츠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는 개별 이슈로 주가가 하락한 리츠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리츠업계는 새로운 리츠 투자자의 등장을 반기고 있다. 이번 오티씨리츠의 설립과 함께 코람코앵커리츠의 장내거래도 시작될 예정이다. 최근 코람코자산신탁은 코람코자산운용을 주택도시기금리츠의 장내거래 위탁운용사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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