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 & Blue]'실적 개선' 감성코퍼레이션, 일본·대만·중국 개척 도전국내 '스노우피크' 매출 증가에 외형성장, 주주환원 확대
김혜란 기자공개 2025-04-04 08:08:55
[편집자주]
"10월은 주식에 투자하기 유난히 위험한 달이죠. 그밖에도 7월, 1월, 9월, 4월, 11월, 5월, 3월, 6월, 12월, 8월, 그리고 2월이 있겠군요." 마크 트웨인의 저서 '푸든헤드 윌슨(Puddnhead Wilson)'에 이런 농담이 나온다. 여기에는 예측하기 어렵고 변덕스러우며 때론 의심쩍은 법칙에 따라 움직이는 주가의 특성이 그대로 담겨있다. 상승 또는 하락. 단편적으로만 바라보면 주식시장은 50%의 비교적 단순한 확률게임이다. 하지만 주가는 기업의 호재와 악재, 재무적 사정, 지배구조, 거시경제, 시장의 수급이 모두 반영된 데이터의 총합체다. 주식의 흐름에 담긴 배경, 그 암호를 더벨이 풀어본다.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1일 13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ow It Is Now감성코퍼레이션의 지난 3년간 주가 흐름을 보면 기복은 있으나 현재 주가는 3년 전에 비해 상승해 있는 상태입니다. 회사가 '매출 연평균 20% 성장'을 달성한다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청사진을 내놓은 데다 실제로 호실적을 달성해 주가가 힘을 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올해 308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지난달 31일 종가 기준 3910원으로 27%가량 올랐는데요. 최근엔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실적과 주가가 함께 달리는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Industry & Event
감성코퍼레이션은 의류사업부문과 모바일사업부문을 두고 있는데요. 이 중 회사의 핵심 부분은 의류사업부입니다. 의류사업부문의 경우 일본 스노우피크(snow peak Inc.)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제조·판매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회사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도 스노우피크어패럴이 성장한 덕입니다.
감성코퍼레이션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23.9% 성장한 2204억원이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8% 증가한 약 361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의류사업부분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3% 성장한 2092억원이었습니다.
국내 매출이 성장했다고 하는데요. 올해는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합니다. 특히 중국에선 지금까지 1개 매장에서만 유통하고 있었는데 올해 적극적으로 매장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동남아시아와 인도 시장 진출도 노리고 있습니다.
회사는 또 밸류업에 적극적인데요. 3년간 꾸준한 실적 개선을 이루고 주주환원 규모를 확대해 성장 과실을 공유하겠다는 확실한 의지를 주주들에게 밝히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직전 사업년도 당기순이익 50%이상의 재원을 주주환원으로 사용하겠다는 것인데요. 이달부터 자사주 매입과 소각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기업지배구조보고서 내 '지배구조핵심지표준수율'을 현재 33%에서 2027년까지 65%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도 세웠습니다.
◇Market View
한국IR협의회 이새롬 연구원은 감성코퍼레이션에 대해 "올해 일본과 대만에서 글로벌 판매 채널 확대를 통해 수출 실적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며 "지난 2월 베트남과 태국, 인도,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라이선스를 추가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감성코퍼레이션은 중소형주 중에서도 눈에 띄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고 실적 측면에서는 수출 및 온라인 채널 강화로 2025~2027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 최소 20% 이상, 영업이익률 현재 수준 유지 및 개선할 계획"이라며 "올해는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가 실적으로 가시화되는 원년으로 내년부터 매년 주주환원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Keyman & Comments
감성코퍼레이션은 김호선 대표가 이끌고 있습니다. 그는 지분 23.03%를 보유한 최대주주이기도 합니다. 라이브플렉스 대표이사 출신인 그는 2019년 감성코퍼레이션을 인수하면서 최대주주가 됐습니다.
감성코퍼레이션 기업설명(IR) 담당자는 "베트남과 태국, 인도, 싱가포르는 (지난해까지 안 하다가) 새롭게 추가됐다"며 "당장은 중국과 대만, 일본에 집중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국의 경우 FW(가을겨울)부터 본격적으로 매장을 늘릴 계획"이라며 "일본의 경우 스노우피크재팬을 통해, 대만은 지난해 9월 계약한 유통사 스타라이크를 통해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해외 사업의 경우 이제 막 기지개를 편 단계라고 합니다. 당분간은 국내 매출 성장으로 매출 성장률 20%를 달성하겠지만, 해외 시장에서 얼마나 성장하느냐에 따라 플러스가 된다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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