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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리더십 재편]김철기 DA사업부장 선임 '마케팅·품질' 제고 중책DX 전 제품군 영업 경험, 입사 초 품질부서서 근무

노태민 기자공개 2025-04-03 07:34:58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1일 17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가 디바이스경험(DX)부문 생활가전(DA) 사업부장에 '영업통' 김철기(사진) 부사장을 선임했다. 글로벌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로 해석된다. 삼성전자 DA 사업부는 중국 기업의 추격 속에 매출 정체에 빠진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제품 마케팅에 앞서 DA 사업부의 품질 이슈를 점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컨슈머리포트 등이 발표한 생활·주방 가전 브랜드 신뢰도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고 있다.


1일 삼성전자는 기중 수시인사를 단행해 DA 사업부장에 김 부사장을 임명했다. 한종희 부회장 유고에 따른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조치로 풀이된다.

김 부사장은 삼성자동차로 입사해 부품기술 및 품질업무 등을 담당하며 경력을 쌓았다. 삼성전자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스마트폰부터 가전, TV 등 다양한 제품군의 영업업무를 맡았다. 삼성전자 내에서는 기술과 영업전문성을 두루 겸비한 리더라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는 김 부사장 선임에 대해 "2024년 말부터 MX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을 맡아 글로벌영업을 리딩하고 있다"며 "풍부한 인사이트와 시장경험을 통해 DA사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DA부문장은 지난주 갑작스레 별세한 한종희 부회장이 맡아왔다. 한 부회장은 2022년부터 DX부문장과 생활가전(DA)사업부장, 품질혁신위원장을 겸직해왔다.

삼성전자 내·외부에서는 김 부사장의 선임에 대해 다소 의외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그동안 공석이 된 DA사업부장에 문종승 개발팀장(부사장), TV 사업을 담당하는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장(사장)이 지명될 것이라는 시각이 많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DA사업부장 선임에 대해 해외 마케팅과 품질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인사라는 평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 DA사업부는 최근 점유율 정체와 브랜드 신뢰도 하락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 열린 2024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업체간 경쟁 심화로 수익성 둔화됐다"고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는 중국 가전 기업의 파상공세 때문이다. 중국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뿐 아니라 국내 시장까지 공략하며 삼성전자의 아성을 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1위 기업인 로보락이 대표적인 중국 기업이다.

김 부사장이 입사 초부터 품질 관련 커리어를 쌓아온 만큼 삼성전자 DA사업부의 제품 품질 제고를 이끌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DA사업부는 최근 품질 이슈를 겪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 최대 비영리 소비자단체 컨슈머리포트의 2024~2025년 주요 생활·주방 가전 브랜드 신뢰도 평가에서 21위를 차지했다. 반면 LG전자는 2위를 차지했다. 신뢰도 평가는 가전 구입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중요 지표 중 하나다. 이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얻음으로써 고객의 이탈로도 이어질 수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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