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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블즈PE, 반도체 디자인하우스 '위더맥스' 250억 투자 추진 FI로 등판해 LP 펀딩 본격화, PE 독립 후 마수걸이 투자

김예린 기자공개 2025-04-08 08:08:12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7일 11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시스템반도체 디자인하우스 업체 '위더맥스'가 250억원 규모 실탄 장전에 돌입했다. 신생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페블즈프라이빗에쿼티(이하 페블즈PE)가 투자자로 등판했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위더맥스는 250억원 규모로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페블즈PE가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기관투자자(LP) 펀딩에 드라이브를 건 상황이다. 펀딩은 순항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반도체 업황이 악화되고 있지만 추후 성장 가능성에 베팅해 여러 LP들이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모양새다.

2018년 설립된 위더맥스는 시스템반도체 디자인서비스 전문회사다. 삼성전자의 공식 디자인파트너로, 경기도 용인 기흥에 본점 및 부설연구소를 두고 있다. 시스템반도체 디자인하우스는 반도체 칩 내부의 전자회로(IC)를 설계하는 회사다. 팹리스(설계) 업체가 만든 도면을 실제 제조를 위한 형태로 재설계하는 역할이다. 팹리스와 파운드리(제조)를 연결해주고, 실제 양산에 필요한 검증 및 테스트 과정을 대신 수행한다.

이번 거래는 페블즈PE의 첫 딜이다. 페블즈자산운용 내 PE본부에서 독립하면서 지난해 새 간판을 달았다. 모체인 페블즈자산운용은 2018년 말 출범한 뒤 헤지펀드와 대체투자 분야로 진출했다. 2021년부터는 PE본부를 신설하면서 투자 영역을 확장했다.

페블즈자산운용 PE본부는 2년여간 의식주컴퍼니, 토스페이먼츠, 두나무, 직방, 비바리퍼블리카, 코어라인소프트, 씨케이이엠솔루션, 기가비스 등에 투자하며 포트폴리오를 쌓았다. 주로 프리IPO 단계에 참여해 투자를 이어왔다. 기가비스와 코어라인소프트를 성공적으로 엑시트하면서 100%를 웃도는 내부수익률(IRR)을 기록, 자본시장에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바이아웃 투자 이력도 있다. 지난 2023년 말 냉동HMR 식품기업인 합천식품을 인수했다. HMR 식품기업의 경우 펜데믹 시기에 호황기를 맞았지만 위드 코로나 시대 이후 성장세가 꺾였다. 이런 와중에 합천식품은 30년이 넘는 업력을 토대로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며 10년 넘게 적자 없이 꾸준히 성장 중이다.

합천식품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기준 각각 255억원, 28억원이다. 전년 244억원, 22억원 대비 소폭 늘었다.

위더맥스는 투자 유치 추진과 관련해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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