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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지놈 IPO]기술특례 트랙 고려, 중립적 실적 시나리오 채택추정 매출 CAGR 29% 수준…합리적 밸류 '중시'

윤진현 기자공개 2025-04-17 08:24:42

이 기사는 2025년 04월 15일 15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C지놈(지씨지놈)이 기업공개(IPO) 완주에 속도를 내고 있다. GC지놈은 2000억원대의 몸값으로 코스닥 상장에 입성하는 안을 확정했다. 기술특례를 밟고 있는 기업인 만큼 밸류에이션 합리성을 높이는 게 최우선 과제로 여겨졌다.

추정 실적에 이러한 고민이 묻어난다. 오는 2028년 추정 순익을 산출할 때 '중립적 시나리오'를 택했다. CG지놈의 과거 매출액 평균성장률(CAGR)을 고려할 때 합리적인 수준으로 분석된다. 사실상 공모의 완주에 초점을 맞춘 전략으로 풀이된다.

◇기술특례 트랙 도전장…2000억 몸값 설득력 관건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GC지놈은 오는 5월 12일부터 16일까지 5영업일간 수요예측 일정을 밟는다. 공모가 밴드는 9000~1만500원으로 제시했다. 상장 예정 주식 수를 고려한 예상 시가총액은 약 2130억~2485억원이다.

GC지놈은 기술특례 트랙을 밟아 상장을 시도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지난해 11월 거래소 지정 전문 평가기관으로부터 A,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GC지놈은 밸류에이션도 추정 실적을 기반으로 매겼다.

오는 2028년 추정 매출액 701억원, 순익은 220억원 규모로 내다봤다. 지난해(2024년) 매출액이 258억원이었음을 고려하면 약 29%의 복합연평균성장률(CAGR)을 적용한 수준이다. 이는 GC지놈이 제시한 시나리오 중 중립적 관점에 속한다.

GC지놈은 추정 매출액은 핵심 기술 제품인 지니프트(G-NIPT)와 아이캔서치, 그리고 기존제품(산과검사, 암검사, 유전희귀검사, 검진검사) 등을 고루 반영했다. 이중 증가세가 가장 가파를 것으로 전망한 제품은 아이캔서치다. 아이캔서치는 사람의 혈액 내에 있는 DNA를 검출해 암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는 유전자 검사 서비스다.

GC지놈은 미국 암진단 기업인 지니스헬스(Genece Health)에 아이캔서치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지니스헬스가 북미 권역에 대한 독점적 전용 실시권 및 상업화 권리를 취득하는 형태다. 단, GC지놈은 계약금(50만달러)과 개발 단계별 및 판매 마일스톤, 그리고 연도별 매출 달성액에 따른 로열티를 각각 수령하게 된다.

출처: GC지놈

◇중립적 추정 실적 시나리오, 연 할인율 15% 적용

GC지놈은 시나리오별 추정 매출액을 상세히 밝혀적었다. 낙관적 시나리오 상으로는 오는 2028년 87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 예상했고, 보수적 시나리오에는 404억원에 그칠 수 있다고 봤다. 즉 CAGR이 낙관적 전망에서는 36.4%, 보수적 전망에선 11.9%로 분석된다.

과거 GC지놈의 매출액 성장률을 봐라볼 때 중립적 전망치(29%)는 합리적인 수준으로 풀이된다. 2020년(185억원)부터 2024년(259억원)까지 4년간 매출액 CAGR이 17.3%로 분석됐다.

GC지놈은 이 2028년 추정 순익을 그대로 활용하지 않고 연할인율 15%를 적용해 현재가치를 매겼다. 연할인율은 미래추정매출을 현재의 가치로 환산할 때 재무위험과 예상 매출의 실현 가능성 등을 감안해 적용하는 할인율이다.

통상 코스닥 기술평가 기업은 추정실적에 연할인율을 반영해 현재가치를 추산해 밸류에이션을 매긴다. 올해 연초 증시에 입성한 와이즈넛과 아이지넷, 아이에스티이(ISTE), 심플랫폼이 그 대표적인 예시다.

출처: GC지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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