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 2025 1차 정시출자]루키리그, 10곳 중 4곳 재수생…오엔벤처 '막차' 탔다[중기부]41곳 치열한 경쟁…심사역 창업 하우스 다수 선정 눈길
최윤신 기자공개 2025-04-24 14:26:21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4일 08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태펀드 1차정시 루키리그에서 10곳의 하우스가 최종 선정됐다. 지난해 루키리그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뒤 재도전한 4곳이 포함됐다. 설립 5년을 앞둔 오엔벤처파트너스는 루키리그 마지막 도전에서 GP로 선정되며 '막차 탑승'에 성공했다.한국벤처투자가 23일 공개한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중소벤처기업부 소관) 선정 결과에 따르면 루키리그에서 △다성벤처스 △바인벤처스 △세이지원파트너스 △에이오에이캐피탈파트너스 △에이온인베스트먼트 △에이타스파트너스 △오엔벤처투자 △젠티움파트너스 △지앤피인베스트먼트 △코난인베스트먼트 등 10곳의 하우스가 최종 GP로 선정됐다. 이들은 100억원가량의 출자금을 확보하고 펀드레이징에 나선다.
올해 루키리그에는 41곳의 VC가 지원하며 역대 정시출자 루키리그 중 가장 많은 지원사가 몰려 치열한 경합이 펼쳐졌다. 특히 41곳 중 15곳이 지난해 루키리그에 지원했다가 탈락한 재수생들이었다.

루키리그는 지난해 1차 정시출자부터 변화가 생겼다. 기존에는 각 분야의 출자 예산 일부를 루키리그에 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는데 지난해부터는 루키리그를 통합해 운영했다. 주목적 투자범위는 지원사가 자율적으로 제시하도록 했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부터 루키의 기준이 확대됐다. 기존 3년 이내였던 업력 요건이 5년 이내로, 운용자산(AUM) 규모도 500억원에서 1000억원 미만으로 바뀌었다.
재수생에 대한 우대는 없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15곳의 재수생 중 7곳만이 앞서 서류심사를 통과했고 바인벤처스, 세이지원파트너스, 에이온인베스트먼트, 에이타스파트너스 등 4곳만이 최종 GP로 이름을 올렸다.
아쉽게 최종GP로 선정되지 못한 케이에이치벤처파트너스, 트라이앵글파트너스, 트리거투자파트너스 등 3곳은 내년 루키리그 3수에 도전할 지 주목된다. 3곳은 모두 2021년 이후 설립돼 내년에도 루키리그 지원이 가능하다.
2020년 4월 설립돼 같은해 6월 벤처투자회사로 등록한 오엔벤처파트너스는 올해가 루키리그에 지원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는데 최종 GP로 이름을 올렸다. 오엔벤처투자는 아주IB투자를 거쳐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공동대표를 역임한 김상철 대표가 설립한 하우스다.
이번 루키리그 GP명단에는 오엔벤처투자처럼 벤처투자 경력이 풍부한 심사역들이 창업한 신생 운용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다성벤처스는 과거 메가인베스트먼트(현 JB인베스트먼트)를 이끌었던 김정민 대표가 진두지휘하는 하우스다. 하우스의 최대주주는 성장현 다나와 창업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앤피인베스트먼트는 UTC인베스트먼트 대표 출신인 김세연 대표가 창업한 하우스다. 김 대표는 지난해 NPX벤처스를 인수해 지앤피인베스트먼트로 새출발했다.
유한책임회사(LLC)형 VC인 에이오에이캐피탈파트너스는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출신인 김현철·박수웅 대표가 창업한 하우스다. 에이온인베스트먼트는 시너지IB투자에서 바이오 투자 총괄을 담당한 이종현 대표가 2021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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