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씨디, 넘쳐나는 현금 '무상증자' 실시할까? 소액주주, 주주가치 제고차원 요구..유통물량 확대 효과
강철 기자공개 2012-01-06 10:00:17
이 기사는 2012년 01월 06일 10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LCD 세정장비 제조업체 아이씨디가 대규모 무상증자를 추진 중이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씨디는 1주당 2주를 나눠주는 200% 무상증자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토안 대로 무상증자가 실시될 경우 현재 발행주식(775만주)의 2배인 1550만주가 추가로 발행돼 자본금이 116억원으로 증가하게 된다.
증권 업계 전문가는 "아이씨디는 상장 이후 주가가 공모가 대비 두 배 가량 상승했고, 매출 증대에 따른 실적도 좋기 때문에 보유 현금이 많다"며 "그간 유통주식수를 늘려달라는 투자자들의 요청이 빗발쳐 무상증자 안이 꾸준히 거론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010년과 비교하면 아이씨디의 자본잉여금과 이익잉여금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11년 9월 기준 아이씨티의 자본잉여금은 536억원이다. 전년 동월 18억원 대비 30배 가까히 증가했다. 작년 8월 상장 당시 신규 발행한 155만주의 공모가가 3만4000원으로 책정되면서 주식발행초과금이 500억원을 넘어선 덕분이다. 이익잉여금은 64억원에서 321억원으로 늘었다. 매출액이 늘어나면서 당기순이익도 증가했다. 2011년 9월 기준 아이씨디의 매출액은 1431억원, 당기순이익은 256억원을 기록했다.
아이씨디 관계자는 "향후 무상증자를 실시하는 계획을 검토 중인것은 맞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시기나 규모 등에 대해서는 전혀 정해진 바가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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