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금융公, SL인베스트먼트 GP 자격 박탈 후임 대펀 못 구하고 최대주주 실체 설명 못해...KIF "이달말 결정할듯"
이상균 기자공개 2012-03-16 19:12:26
이 기사는 2012년 03월 16일 19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책금융공사(이하 정금공)가 결국 SL인베스트먼트의 무한책임투자자(GP) 자격을 박탈했다. 해당 조합의 대표펀드매니저 후임을 찾지 못했고 최대주주의 실체를 제대로 밝히지 못했기 때문이다.정금공은 16일 SL인베스트먼트 사무실에서 ‘KoFC-SLi Pioneer Champ 2011-2호 투자조합(KoFC조합)'조합원 총회를 개최하고 출자를 취소했다. KoFC조합의 경우 GP인 SL인베스트먼트를 제외한 정금공과 반도체펀드,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 등이 모두 출자 취소에 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금공 관계자는 "SL인베스트먼트가 후임 대표펀드매니저를 제시하지 못했고 최대주주의 실체가 불분명한 점 등이 결정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검증이 안 된 최대주주에게 수백억원을 맡기는 것이 유한책임투자자(LP) 입장에서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연기금 관계자는 "자산의 안정성을 추구하는 상황에서 돈을 맡긴 업체의 최대주주를 신뢰할 수 없다면 조합출자를 망설일 수밖에 없다"며 "국민연금 또한 이번 결정을 눈여겨 보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SL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0년 10월 국민연금에서 300억원, 모태펀드에서 200억원 등을 출자받아 총 600억원 규모로 ‘SLi Growth Acceleration 펀드'를 결성했다.
반면 이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2011 KIF-SLi IT전문투자조합(KIF조합)'의 조합원 총회에서는 결론이 나지 못했다. KIF 측은 SL인베스트먼트가 제출한 자료를 추가로 검토한 뒤에 해산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조합원 총회는 이달 내로 열릴 예정이다.
KIF 관계자는 "SL인베스트먼트가 핵심 운용인력의 후임을 제시하지 못했고 최대주주에 대한 설명도 부족하지만 좀더 면밀히 검토해 보기로 했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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