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2년 03월 29일 10: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진해운이 사모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해 2억달러를 조달했다.29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지난 15일 특수목적회사(SPC)인 한진리시버블유동화전문유한회사를 통해 2억달러의 사모 ABS를 발행했다. 만기는 3년이고 유동화 자산은 국내외 14개국의 장래매출채권이다. ABS 기초자산인 장래매출채권 현금흐름은 향후 3년간 1억5200만~3억4210만 달러로 추정된다. 주관사인 HSBC증권이 발행한 사모 ABS를 전액인수한다. 세종과 안진회계법인이 각각 자산실사와 법률자문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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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관계자는 "조달한 자금은 운영자금과 용선료로 쓸 계획"이라며 "장래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추가 ABS 발행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해운은 올 들어 자금조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월 차환용도로 회사채 2000억원을 발행했고 오는 4월에도 25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한진해운은 지난해 별도기준으로 741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영업순현금흐름은 -1575억원이었다. 주력인 컨테이너선박의 운임이 하락과 유가 상승에 따른 연료비 상승에 따라 한진해운의 현금흐름은 지난해 악화됐다.
차입금은 지난해말 7조3068억원으로 전년 대비 30.9% 증가했다. 덩달아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도 각각 389.7%, 70.2%를 기록해 전년대비 150%포인트, 10%포인트 상승했다.
한진해운은 2월말 기준으로 올해 만기도래하는 차입금 규모가 1조1747억원에 달한다. 한진해운은 회사채 발행, 신규차입, 자산매각·유동화 등으로 1조6000억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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