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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석화, 'IR·홍보 강화' 조직개편 대외협력팀, 글로벌운영팀 신설

김익환 기자공개 2012-04-16 11:00:34

이 기사는 2012년 04월 16일 11: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호남석유화학이 IR과 홍보를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16일 호남석유화학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호남석유화학은 매출 및 해외사업장 확대에 따라 대내외 IR·홍보 기능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조직을 정비했다.

호남석유화학은 IR·홍보업무를 전담하는 대외협력팀과 해외 기획을 담당하는 글로벌운영팀을 신설했다. 기존에는 IR과 홍보업무를 기획팀에서 담당했다. 이번에 신설된 대외협력팀은 5명으로 기획팀의 IR·홍보 업무를 인계받는다. 호남석유화학 관계자는 "대외협력팀은 홍보 및 IR과 사회공헌 활동을 전담해 대외활동을 강화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대외협력팀은 5명으로 출범했다"고 말했다.

동시에 신설된 글로벌운영팀은 타이탄케미칼을 비롯한 해외자회사 관리를 총괄한다. 호남석유화학 관계자는 "자회사 관련 업무량이 많았다"며 "이번에 글로벌운영팀을 인력 4명으로 새롭게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지난 2월 취임한 허수영 호남석유화학 사장의 의중이 반영됐다. 성장속도가 가팔랐지만 상대적으로 주식가치 등이 저평가된 원인이 체계적인 IR과 홍보 부족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호남석유화학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30%씩 가파르게 성장했다. 시가총액으로 유가증권기업 23위지만 IR 부족과 미진한 정보제공으로 시장과의 소통에 소홀하다는 평가를 종종 받았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시장과의 접촉면이 더 넓어질 것으로 금융계는 기대하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호남석유화학이 본격적으로 IR을 통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의지가 읽힌다"고 말했다.

다만 기업설명회나 타이탄케미칼을 비롯한 자회사 상세한 정보 제공은 당분간 않을 계획이다. 호남석유화학 관계자는 "기업설명회 등은 검토를 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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